건강한 몸

맹장염, 원인은 충수 돌기 막힘, 복통 발열 구토 증상, 수술로 치료하세요.

100y_health 2023. 10. 20.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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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장염(盲腸炎, Typhlitis)은 대장의 말단부에서 소장으로 연결되는 맹장의 끝에 붙어 있는 충수 돌기에 염증이 생기는 것을 말합니다. 충수 돌기는 길이가 약 10cm 정도 되는 가는 관으로, 대장의 내용물이 지나가는 통로 역할을 합니다. 오늘은 맹장염에 대해 자세하게 알아보겠습니다.

 

원인

출처-질병관리청

맹장염의 원인은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충수 돌기의 입구가 막혀서 발생하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충수 돌기의 입구가 막히는 원인은 변이 굳어서 막히는 경우, 기생충이나 이물질에 의해 막히는 경우, 충수 돌기의 염증이나 종양으로 막히는 경우가 있습니다.

 

종류

1. 어린이 맹장염

어린이에게 맹장염이 나타나면 초기에는 매우 졸려 하고, 식욕 부진으로 잘 먹지 못하는 증상이 나타나고, 이후에 구토, 발열, 통증이 나타납니다.

 

2. 젊은 층 맹장염

맹장염은 10~30대 젊은 환자 비율이 높은데, 특히 20대 초반 환자가 많고 10세 이전 50세 이후 환자는 전체의 약 10%입니다따라서 젊은 층에 초기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단순한 복통으로 여기지 말고 병원을 방문해 진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3. 노인 맹장염

노인 맹장염은 일반적인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경우가 많아 진단이 늦어질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충수가 터져서 발생한 복막염이나 충수 주위 농양으로 진행된 후 수술하는 경우가 많아 수술 후 합병증의 발생 확률이 높습니다. 노인들에게 갑자기 소화불량이나 복통이 지속되면 맹장염을 의심해 보아야 합니다.

 

4. 임신 중 맹장염

임신부의 맹장염은 임신하지 않은 여성과 같은 빈도로 나타납니다. 태아가 자라면서 점차 커지는 자궁 때문에 충수가 오른쪽 아랫배에서 점차 밀려 올라가 임신 말기가 되면 오른쪽 윗배에 위치합니다. 이로 인해 임신부의 맹장염 통증은 진단 당시의 임신 개월 수에 따라 부위가 다릅니다. 맹장염이 의심되면 산모와 태아의 건강을 위해 임신 개월 수에 관계없이 조기에 빨리 수술해야 합니다.

 

증상

복통은 맹장염의 가장 흔한 증상입니다. 복통은 처음에는 배꼽 주변에서 시작되다가 점차 오른쪽 하복부로 이동하며, 오른쪽 어깨나 허리로 처져 나갈 수 있습니다.

 

구역질, 구토는 맹장염의 약 70%에서 나타나고, 체온이 38도 이상으로 상승하는 발열 증상이 나타납니다.

 

음식을 먹고 싶어 하지 않는 식욕 부진과 음식을 먹은 후에 배가 부르거나 팽만감으로 속이 더부룩한 증상이 나타납니다.

 

치료

맹장염은 조기에 치료하지 않으면 맹장이 터져서 복막염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복막염은 복강 내 모든 장기를 싸고 있는 복막이 염증을 일으키는 질환으로, 매우 위험한 질환입니다. 복막염이 발생하면 복강 내 출혈, 장 파열, 패혈증 등의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맹장염의 치료는 맹장을 제거하는 수술로 이루어집니다. 수술은 일반적으로 복강경 수술로 이루어지지만, 증상이 심한 경우엔 개복 수술을 시행할 수도 있습니다.

 

맹장염은 조기에 발견하고 치료하면 완치가 가능한 질환입니다. 따라서 복통, 구역질, 구토, 발열, 식욕 부진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 병원을 방문하여 진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초기증상을 무시하고 치료하지 않으면 충수가 손상되어 복막염으로 진행될 수 있는 위험이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여러분의 건강한 삶을 백세시대가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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