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몸

구내염, 원인 증상 진단 치료 및 예방까지 알아두세요.

100y_health 2025. 4. 24. 00:15

구내염은 입안의 점막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으로,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하며 음식을 먹거나 말을 할 때 통증을 유발합니다.

작고 하얀 궤양 형태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고, 단순히 피로 때문이라고 생각해 넘기기 쉽지만 반복되거나 장기간 지속된다면 정확한 원인 파악과 적절한 치료가 필요합니다.


구내염은 다양한 질병의 신호일 수 있으므로 조기에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1. 구내염의 원인

감염성 요인

바이러스, 세균, 곰팡이와 같은 병원체에 의해 구내염이 생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헤르페스바이러스는 어린이와 성인 모두에서 재발성 구내염을 유발할 수 있으며, 칸디다균 감염은 면역력이 약해진 상태에서 자주 발생합니다.

감염성 원인의 경우 치료를 위해 정확한 병원체 확인이 중요합니다.

영양 부족 및 면역 저하

비타민 B12, 철분, 엽산이 부족하면 구강 점막이 약해져 구내염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면역력이 저하되면 점막 방어 기능도 떨어져 감염이나 자극에 민감하게 반응하게 되며, 이는 염증으로 이어집니다.

잦은 야근, 수면 부족, 과도한 스트레스도 이러한 상태를 악화시킵니다.

기계적 손상 및 자극

교정기, 틀니, 날카로운 치아에 의한 반복적 점막 자극도 구내염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특히 입술을 자주 무는 습관이나 과도한 칫솔질로 인한 상처는 입안 환경을 악화시키는 요인이 될 수 있으며, 감염까지 이어질 수 있습니다.

화학적 자극

나트륨라우릴설페이트(SLS)가 포함된 치약이나 특정 구강청결제는 민감한 사람에게 자극을 줄 수 있으며, 특정 음식물에 대한 알레르기 반응도 구내염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유제품이나 견과류, 토마토 등이 관련되는 경우도 있어 개인별 차이를 고려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2. 구내염의 증상

통증과 작열감

구내염은 먹거나 말할 때 뻐근하고 찌르는 듯한 통증이 발생하며, 특히 매운 음식이나 뜨거운 음식 섭취 시 증상이 심해집니다.

궤양 부위가 작더라도 통증은 일상에 큰 불편을 줄 수 있습니다.

초기에는 따끔거림으로 시작되며 이후 궤양이 뚜렷하게 드러납니다.

회백색 또는 노란색 궤양

대부분의 구내염은 중심부가 하얗거나 노란색을 띠고 그 주변이 붉게 부어오르는 궤양 형태를 보입니다.

궤양의 크기와 위치에 따라 통증 강도와 회복 속도에 차이가 있으며, 혀 밑, 입술 안쪽, 뺨 안쪽 등 다양한 부위에 나타날 수 있습니다.

입안 건조 및 입냄새

구내염이 생기면 침샘 기능이 저하되거나 통증으로 인해 자주 입을 벌리고 있게 되면서 구강 건조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는 구강 내 세균 번식을 촉진시켜 구취를 유발하며, 심리적으로도 위축감을 줄 수 있습니다.

림프절 종창

바이러스성 구내염이나 면역 관련 질환과 동반될 경우, 턱 밑 림프절이 붓거나 발열, 전신 쇠약감 등의 증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이러한 전신 증상이 함께 있을 경우에는 단순 구내염으로 보기보다는 정밀 검사가 필요합니다.


3. 구내염의 진단

문진 및 시진

구내염 진단의 기본은 환자의 병력 청취와 육안 관찰입니다.

궤양의 위치, 크기, 개수, 통증 여부, 지속 기간 등을 확인하며, 반복 발생 여부도 파악해 필요 시 면역 관련 질환 감별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혈액 검사

비타민 B12, 엽산, 철분 수치를 포함한 기본 혈액 검사를 통해 영양 상태를 확인합니다.

또한 백혈구 수치나 염증 수치를 통해 면역 반응 및 감염 여부를 간접적으로 판단할 수 있습니다.

바이러스 곰팡이 검사

바이러스성 구내염이 의심되는 경우 PCR 검사를 통해 헤르페스 바이러스 등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곰팡이 감염의 경우에는 칸디다 배양 검사를 통해 정확한 병원체 확인이 가능하고, 이를 통해 원인에 맞는 치료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조직 생검

반복되거나 회복되지 않는 구내염은 조직 생검을 통해 악성 변화 여부를 확인해야 합니다.

또한 특정 음식이나 제품 사용 후 증상이 반복될 경우 알레르기 검사를 통해 회피 요인을 찾는 것도 중요합니다.


4. 구내염의 치료

국소 약물 치료

가장 흔히 사용하는 방법은 연고나 겔 형태의 국소 스테로이드제를 궤양 부위에 직접 도포하여 염증을 줄이는 것입니다.

트리암시놀론, 디프로소론 등이 사용되며, 증상이 심할 경우 구강 내 항염증 가글도 함께 사용됩니다.

항균 또는 항바이러스 치료

감염성 구내염일 경우 항생제 또는 항바이러스제 투여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특히 헤르페스성 구내염은 아시클로버 같은 약제를 빠르게 투여하면 증상 기간을 단축할 수 있습니다.

곰팡이 감염의 경우 항진균제가 사용됩니다.

영양 보충 및 면역 조절

비타민 B12, 엽산, 철분 등의 부족이 확인될 경우 보충제를 복용하는 것이 증상 개선과 재발 방지에 도움이 됩니다.

전신 면역력이 약해 구내염이 자주 생기는 경우에는 면역 기능 강화를 위한 건강 관리가 병행되어야 합니다.

생활습관 개선

자극적인 음식 섭취 자제, 구강 위생 철저, 스트레스 완화, 충분한 수면 등은 구내염 회복을 돕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SLS가 없는 치약으로 교체하거나, 구강 내 자극을 줄이는 부드러운 칫솔 사용도 증상 악화를 방지할 수 있습니다.


5. 구내염의 예방

균형 잡힌 영양 섭취

비타민과 미네랄이 충분히 포함된 식단은 구강 점막의 건강을 유지하는 데 필수적입니다.

특히 녹황색 채소, 해조류, 생선 등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구내염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스트레스 관리

정신적 스트레스는 면역체계를 약화시키고 자가면역 반응을 자극해 구내염 발생을 유도할 수 있습니다.

명상, 가벼운 운동, 휴식은 예방 차원에서도 긍정적인 효과를 줍니다.

구강 위생 유지

하루 두 번 이상 양치, 치실 사용, 정기적인 스케일링은 구내염뿐 아니라 전반적인 구강 건강을 지키는 기본입니다.

음식물 찌꺼기를 최소화하는 습관은 입안 세균 번식을 억제합니다.

자극 요소 최소화

잦은 껌 씹기, 입술 물기, 매운 음식 과다 섭취, 너무 거친 칫솔질 등은 입안 점막에 반복 자극을 주기 때문에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입안을 자주 헹궈주는 것도 점막 보호에 도움이 됩니다.


마무리

구내염은 작고 일시적인 궤양으로 생각하기 쉽지만, 반복되거나 통증이 심한 경우 일상생활에 큰 지장을 줄 수 있습니다.

다양한 원인—감염, 영양 결핍, 자극, 알레르기—을 정확히 파악하여 그에 맞는 진단과 치료가 중요합니다.

국소 치료와 함께 식습관, 구강 위생, 스트레스 관리 등을 꾸준히 실천하는 것이 재발 방지에 핵심입니다.

구내염은 단순히 참고 넘기기보다는 적극적으로 관리하고 예방함으로써 건강한 구강 상태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