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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모세포종, 원인 증상 진단 치료 및 예방까지 알아두세요.

100y_health 2025. 4. 19. 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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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모세포종(Glioblastoma)은 뇌에서 발생하는 가장 악성도가 높은 원발성 종양으로, 빠른 성장과 주위 조직으로의 침윤 특성이 강합니다.

주로 대뇌 반구의 백질에서 발생하며, 나이가 들수록 발병률이 높아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발병 초기에는 단순 두통으로 오인되기 쉽지만, 종양이 진행되면 신경학적 기능 이상이 두드러지게 나타납니다.

조기 발견이 어려운 만큼 관련 증상에 대한 인식과 주의가 매우 중요합니다.


1. 교모세포종의 원인

유전자 돌연변이

교모세포종은 EGFR, TP53, PTEN 같은 종양 억제 유전자나 성장 신호 전달 유전자의 돌연변이와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특히 IDH 유전자의 변이는 예후를 구분하는 데 중요한 기준으로 작용하며, 유전자 프로파일링은 치료 방향 설정에도 큰 역할을 합니다.

과거 방사선 치료력

어린 시절이나 성인기에 두부 방사선 치료를 받았던 이력이 있는 경우, 수십 년 후 교모세포종이 발생할 위험이 증가할 수 있습니다.

특히 저선량이 아닌 고선량의 치료력이 있을 경우 관련성은 더욱 높아지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면역 기능 저하 상태

면역 억제 치료나 장기 이식 후 면역억제제를 복용하는 환자, 혹은 HIV 감염자 등 면역력이 떨어진 경우 뇌종양 발생 위험이 증가할 수 있습니다.

이는 신체가 비정상 세포를 제거하는 자연 방어 시스템이 약해지기 때문입니다.

환경성 발암 물질 노출

유기용제, 농약, 중금속, 고온 환경에서의 장기 노출 등과 교모세포종의 상관관계를 지적한 연구들도 있습니다.

다만 환경 요인은 발병에 영향을 줄 수 있지만 결정적 인과관계로 보기에는 연구가 더 필요합니다.


2. 교모세포종의 증상

악화되는 두통과 구토

두개내압 상승으로 인한 두통은 뇌종양의 대표적 증상이며, 특히 아침에 심해지고 체위에 따라 변화를 보입니다.

구토가 동반되는 경우는 뇌압이 뚜렷이 증가한 상태를 의미할 수 있어 신속한 진단이 필요합니다.

국소 신경학적 증상

종양의 위치에 따라 언어 능력 저하, 시야 손상, 감각 이상, 한쪽 팔다리 마비 등 특정 기능의 손상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대뇌 반구 중 운동피질이나 언어중추에 가까울수록 기능 저하가 빠르게 나타납니다.

갑작스러운 발작

이전에 발작 경험이 없던 성인이 갑자기 전신 경련을 일으키는 경우, 뇌종양을 포함한 구조적 병변을 의심해야 합니다.

일부에서는 부분 발작, 근간대성 발작 등으로 시작되며, 치료 후에도 항경련제 유지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인지기능과 성격 변화

기억력 저하, 집중력 감소, 의사 결정 능력 저하 등 인지 기능 변화가 교모세포종의 서서히 나타나는 증상일 수 있습니다.

또한 우울감, 충동성 증가, 무감정 등 성격 변화가 동반되면 가족이나 주변인이 먼저 눈치채기도 합니다.


3. 교모세포종의 진단

신경학적 검사 및 병력 청취

기초적인 의식 수준, 언어, 지남력, 안구 움직임, 감각, 운동 기능 등을 검사하여 뇌 기능 전반의 이상 여부를 평가합니다.

두통, 발작, 인지 저하 증상의 시작 시점과 진행 속도도 중요한 정보입니다.

조영증강 MRI

대부분의 교모세포종은 조영제를 사용한 MRI에서 뚜렷한 테두리와 괴사 중심부를 가지는 비대칭 병변으로 나타납니다.

주변 뇌 부종, 대뇌 중심선을 넘는 침윤 여부도 함께 평가하여 수술 계획을 수립합니다.

CT 및 응급 영상진단

응급실 내 내원 환자에게는 빠르게 CT를 촬영하여 출혈, 수두증, 뇌압 상승 여부를 평가합니다.

MRI가 불가능한 상황에서는 CT가 초기 진단에 대체될 수 있으며, 종양 부위에 대한 기본 정보 확인이 가능합니다.

병리조직학적 검사

수술 또는 생검을 통해 채취한 종양 조직은 병리실에서 WHO 등급 분류, 세포 아형 분석, IDH 유전자 변이 유무, MGMT 메틸화 상태 등을 포함한 상세 분석을 거칩니다.

병리조직학적 검사는 예후 예측과 치료 방향 설정에 핵심적입니다.


4. 교모세포종의 치료

종양 제거 수술

종양을 가능한 많이 제거하는 것이 치료의 시작입니다.

하지만 뇌 기능을 보존하면서 절제를 수행해야 하므로, 수술 중 신경감시 및 영상 유도 수술기법이 병행됩니다.

완전 절제는 어렵지만 생존율 향상에 도움이 됩니다.

방사선 치료

수술 후 남은 세포를 표적으로 하는 방사선 치료는 5일씩 6주간 진행됩니다.

치료는 종양 침윤 부위보다 넓은 범위를 포함하도록 계획되며, 주변 정상 뇌 조직 손상을 최소화하기 위한 정밀 조사 방식이 적용됩니다.

경구 항암제

테모졸로마이드(Temozolomide)는 교모세포종에 흔히 사용되는 경구 항암제이며, 방사선과 병행하거나 이후 유지요법으로 사용됩니다.

MGMT 유전자의 메틸화 여부는 이 약물의 반응 예측에 중요한 바이오마커입니다.

재발 시 맞춤형 치료

교모세포종은 대부분 재발하게 되며, 재수술, 새로운 항암제 조합, 표적치료제, 면역요법, 임상시험 등이 논의됩니다.

종양의 성장 양상, 환자의 기능 상태, 유전자 분석 결과에 따라 전략은 달라질 수 있습니다.


5. 교모세포종의 예방

방사선 노출 회피

소아 및 청소년기에 두부에 방사선을 노출시키는 것은 가능한 한 줄여야 합니다.

특히 성장기 뇌는 방사선에 민감하므로, 의학적 필요성이 없는 경우 반복적인 CT 촬영은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정기 건강검진과 조기 대응

두통이 자주 재발하거나, 발작·언어장애 등의 변화가 느껴진다면 빠르게 병원을 방문해 영상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조기 발견은 완치보다도 증상 완화를 통한 삶의 질 향상에 중요합니다.

면역력 유지와 감염 예방

바이러스 감염과 면역 기능 저하는 일부 뇌종양 발생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규칙적인 수면, 균형 잡힌 식단, 꾸준한 운동 등을 통해 기본적인 면역 체계를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가족력 확인과 유전자 검사

가족 중 악성 뇌종양 병력이 있다면 유전적 소인에 대해 검토해볼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IDH 돌연변이, TERT 변이 등 다양한 바이오마커 분석이 가능해져 사전 예방적 관리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마무리

교모세포종은 치료가 매우 어려운 악성 뇌종양으로, 조기 발견이 쉽지 않아 증상 인지와 정기적인 검사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아직 명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유전자 돌연변이와 면역 이상 등이 연관되어 있으며, 두통, 발작, 언어 장애 등 다양한 증상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MRI와 조직검사 등의 정밀한 진단을 통해 정확히 확인하고, 수술과 방사선, 항암제 등을 병행한 다각적 치료가 필요합니다.

뇌 건강에 관심을 갖고 위험요소를 줄이는 예방 관리가 중요하다는 점을 기억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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