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막동통증후군은 근육과 이를 감싸는 근막에서 발생하는 통증 질환으로, 특정 부위에 위치한 통증 유발점(trigger point)이 원인이 되어 인근 또는 전신으로 통증이 퍼지는 것이 특징입니다.
이는 오랜 시간 잘못된 자세를 유지하거나 반복된 근육 사용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으며, 외상, 스트레스, 운동 부족 등도 주요 원인으로 작용합니다.
근막동통증후군은 단순한 근육통과는 달리 만성화되기 쉬워 일상생활의 질을 크게 저하시킬 수 있습니다.
때문에 조기 진단과 근본 원인에 맞춘 관리가 중요합니다.
1. 근막동통증후군의 원인
지속적인 근육 과사용 및 미세손상
장시간 컴퓨터 작업이나 반복적인 동작, 무거운 물건을 드는 등의 활동은 특정 근육에 지속적인 부하를 주어 미세한 손상을 유발합니다.
이로 인해 해당 부위에 통증 유발점이 형성되고, 이는 근막동통증후군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불균형한 자세와 정렬 문제
잘못된 자세는 근육의 비정상적인 긴장을 유도하여 장기간에 걸쳐 통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특히 거북목이나 어깨가 말린 자세는 경부와 승모근 부위의 유발점을 활성화시키기 쉬운 환경을 만듭니다.
정신적 스트레스 및 자율신경계 이상
지속적인 스트레스는 근육의 이완을 방해하고 자율신경계를 불균형 상태로 만들며, 이로 인해 통증 역치가 낮아지고 만성 통증 상태로 이행됩니다.
근막동통증후군 환자 중 많은 이들이 정서적 긴장과 함께 증상을 호소합니다.
운동 부족과 근력 저하
신체 활동이 부족하거나 근육이 약해지면 사소한 일상 동작에도 근육이 과도하게 긴장하게 됩니다.
이로 인해 피로가 누적되면서 유발점이 생성되고, 점차 통증 범위가 넓어지게 됩니다.
2. 근막동통증후군의 증상
압통을 동반한 국소 통증
근막동통증후군은 특정 부위에 강한 압통을 동반한 통증이 느껴지는 것이 특징입니다.
주로 누를 때 통증이 심화되며, 자발통보다는 자극 시 통증이 분명하게 드러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연관 통증 및 방사 통증
유발점이 위치한 부위 외에도 통증이 연관된 영역으로 방사되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목의 유발점이 두통을 유발하거나, 어깨 유발점이 팔까지 저림을 느끼게 할 수 있습니다.
근육의 강직과 운동 제한
해당 근육이 뻣뻣하게 느껴지고 움직임이 제한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예를 들어 승모근 부위 유발점이 활성화되면 목 돌리기나 어깨 들어올리기가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수면장애 및 전신 피로감
야간에도 지속되는 통증으로 인해 수면의 질이 떨어지고, 이로 인한 만성 피로감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는 증상을 더욱 악화시키는 악순환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3. 근막동통증후군의 진단
병력 청취 및 유발점 촉진
의료진은 환자의 통증 양상, 발생 시점, 생활습관 등을 면밀히 청취한 후, 손가락이나 도구를 이용하여 근육 내 단단한 결절(유발점)을 확인합니다.
눌렀을 때 통증이 뚜렷이 나타나면 진단에 도움이 됩니다.
시각적 통증 척도 및 통증 지도 작성
환자가 느끼는 통증의 강도와 위치를 시각적 통증 척도(VAS)나 통증 일지 등을 통해 기록하며, 통증 지도는 치료 전후 변화 평가에 활용됩니다.
근전도 및 초음파 검사
근막동통증후군은 영상에서 잘 보이지 않지만, 필요 시 근전도 검사를 통해 근육 기능 이상 여부를 확인합니다.
초음파를 통해 염증 여부 및 유발점의 위치를 보조적으로 파악할 수 있습니다.
기타 감별 진단
디스크 병변, 협착증, 관절염, 신경근병증 등과의 감별이 필요합니다.
근막동통증후군은 다른 근골격계 질환과 유사한 통증을 유발하므로 이를 배제하는 과정이 매우 중요합니다.
4. 근막동통증후군의 치료
약물 치료를 통한 증상 완화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NSAIDs), 근육이완제, 항우울제 등이 통증과 근육 긴장을 줄이는 데 사용됩니다.
약물은 증상 조절에 효과적이지만, 장기 사용은 주의가 필요합니다.
주사 요법 및 유발점 차단술
국소 마취제 또는 스테로이드를 유발점 부위에 주입하여 통증을 빠르게 완화시키는 방법입니다.
드라이 니들링(dry needling) 기법도 활용되며, 침습적이지만 효과가 높습니다.
물리치료와 운동치료 병행
온열요법, 전기자극치료, 초음파치료 등은 근육 이완과 혈류 개선을 통해 유발점 비활성화를 돕습니다.
또한 스트레칭과 근력운동을 병행하여 재발 방지에 효과적입니다.
인지행동치료 및 생활 습관 개선
심리적 요인이 통증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하여 인지행동치료가 활용될 수 있습니다.
동시에 자세 교정, 장시간 한 자세 피하기, 규칙적인 운동 습관 형성이 필요합니다.
5. 근막동통증후군의 예방
올바른 자세 유지
장시간 앉아 있거나 서 있을 때는 자세를 자주 바꾸고, 어깨와 목의 긴장을 풀어주는 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의자 높이와 책상 각도 조절도 도움이 됩니다.
스트레칭 및 규칙적인 신체활동
근막동통증후군 예방을 위해서는 주기적인 스트레칭과 근력운동이 필수입니다.
특히 작업 중간에 목, 어깨, 허리 등 주요 부위를 스트레칭 해주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습니다.
충분한 수면과 스트레스 조절
수면 부족과 정신적 긴장은 근육의 이완을 방해하므로, 규칙적인 수면과 명상, 취미 활동 등으로 스트레스를 관리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균형 잡힌 영양 섭취
근육 기능 유지를 위해 단백질, 비타민 B군, 마그네슘 등 영양소 섭취에 신경 써야 합니다.
특히 탈수를 막기 위해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마무리
근막동통증후군은 특정 유발점에서 시작된 통증이 인근 부위로 방사되며 나타나는 만성 통증 질환입니다.
주요 원인은 잘못된 자세, 근육 과사용, 스트레스, 근력 저하 등이며, 증상은 국소 통증, 연관통, 근육 강직, 수면장애로 다양하게 나타납니다.
진단은 신체 검진을 중심으로 하며 필요 시 초음파, 근전도, 감별 검사를 병행하고, 치료는 약물, 물리치료, 주사요법, 생활습관 개선을 통해 이루어집니다.
근막동통증후군은 예방이 가능한 질환으로, 일상 속에서 자세 교정과 스트레칭을 실천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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