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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초동맥질환, 원인 증상 진단 치료 및 예방까지 알아두세요.

100y_health 2025. 4. 17.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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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초동맥질환은 주로 다리의 동맥이 좁아지거나 막혀 혈액 공급이 원활하지 않게 되는 질환입니다.

혈류 장애로 인해 통증이나 저림 같은 다양한 증상이 나타나며, 심할 경우 피부 괴사나 절단까지 초래할 수 있어 조기 진단과 관리가 필요합니다.

이는 심혈관 질환의 한 형태로, 단순한 하지 통증으로 넘기기보다는 적극적인 관심과 치료가 요구됩니다.


1. 말초동맥질환의 원인

동맥경화

콜레스테롤, 중성지방 등이 혈관벽에 쌓이며 혈류가 점점 좁아지는 현상이 동맥경화입니다.

이는 말초동맥질환의 가장 흔한 원인으로, 시간이 지남에 따라 혈관이 탄력을 잃고 혈류가 차단되면 다리로 가는 산소와 영양 공급이 줄어들어 증상이 나타납니다.

흡연

흡연은 혈관을 수축시키고 혈관 내벽을 손상시켜 동맥경화 진행을 가속화합니다.

또한 니코틴은 혈소판 응집을 촉진하고, 혈류 속도를 저하시켜 말초동맥질환의 발병 위험을 최대 4배 이상 높일 수 있어 금연은 필수적인 예방법입니다.

당뇨병

고혈당 상태가 지속되면 말초 신경과 혈관이 손상되고, 특히 미세혈관이 좁아지며 다리 혈류 순환이 악화됩니다.

당뇨병 환자 중 다리가 저리거나 상처가 낫지 않는 경우, 말초동맥질환의 초기 증상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고지혈증 및 고혈압

고지혈증은 혈관 내 지방 침착을 유도하고, 고혈압은 혈관 벽에 물리적 압력을 가하여 손상을 가속화합니다.

이 두 질환은 말초동맥질환의 주요 위험 인자로, 함께 존재할 경우 동맥 폐색 진행이 매우 빠를 수 있습니다.


2. 말초동맥질환의 증상

간헐적 파행

걸을 때 다리 근육이 쑤시고 통증이 생기며, 잠깐 쉬면 증상이 사라지는 현상입니다.

이는 근육에 필요한 혈류가 충분하지 않아 발생하는 것으로, 많은 환자들이 처음엔 노화로 착각해 진단이 늦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 저림과 냉감

혈류가 떨어지면 산소 공급이 줄어들어 다리나 발이 차갑고 저린 증상이 동반됩니다.

특히 밤이나 누웠을 때 증상이 심해지며, 발을 낮추면 증상이 완화되는 특징을 보이기도 합니다.

말초혈관 질환의 전형적 신호입니다.

상처 치유 지연

피부가 손상되었을 때 혈류 공급이 원활하지 않으면 세포 재생이 느려지고, 세균 감염에도 취약해집니다.

작은 상처가 수주 이상 낫지 않거나 딱지가 지지 않고 진물이 나는 경우 말초동맥질환 가능성을 고려해야 합니다.

피부 색 변화

혈액 공급이 부족하면 피부가 창백하거나 푸르게 변하고, 심하면 검게 괴사될 수 있습니다.

털이 빠지고 피부가 얇아지며 광택을 띠는 경우도 많으며, 이는 혈관 이상이 이미 진행 중이라는 신호일 수 있습니다.


3. 말초동맥질환의 진단

발목-상완지수(ABI) 검사

팔과 발목의 혈압을 비교해 발목 혈압이 낮다면 말초혈류 감소를 의심할 수 있습니다.

0.9 이하의 수치는 말초동맥질환 가능성을 시사하며, 검사 자체는 10분 이내로 간단하고 비침습적으로 진행됩니다.

도플러 초음파

초음파를 통해 혈관 내 혈류 흐름을 실시간으로 관찰할 수 있습니다.

협착 부위나 혈전 유무, 혈류 속도 등을 평가하는 데 효과적이며, 반복적인 검사도 부담 없이 가능해 경과 관찰에 자주 활용됩니다.

CT 또는 MRI

보다 정밀한 진단이 필요한 경우, 조영제를 주입한 뒤 CT 또는 MRI로 혈관 상태를 시각화합니다.

협착된 위치와 범위를 파악해 시술이나 수술 계획에 중요한 참고자료가 됩니다.

CT 또는 MRI 검사는 중등도 이상에서 자주 사용됩니다.

운동부하 검사

걷기나 러닝머신 위에서 혈류량 변화를 확인하는 검사로, 간헐적 파행 여부와 운동 시 악화되는 증상을 객관적으로 측정할 수 있습니다.

초기 환자의 진단과 중등도 평가에 활용됩니다.


4. 말초동맥질환의 치료

생활습관 개선

말초동맥질환 예방과 치료의 첫걸음은 생활습관 개선입니다.

금연, 꾸준한 유산소 운동, 지방 섭취 감소 등은 혈관 건강을 유지하는 핵심 전략입니다.

특히 걷기 운동은 허벅지 및 종아리 근육의 혈류 순환을 촉진합니다.

약물치료

혈전을 방지하는 항혈소판제와 혈중 지질 수치를 낮추는 스타틴계 약물이 주로 처방됩니다.

혈관 확장제나 혈류 개선제도 병용될 수 있으며, 증상이 심할 경우 약물 치료로 증상 조절을 시도합니다.

중재시술

혈관이 심하게 막힌 경우 풍선확장술(PTA)이나 스텐트 삽입술로 혈류를 확보합니다.

시술 시간은 짧고 회복도 빠르며, 혈관 손상이 비교적 적어 중등도 환자에서 널리 사용됩니다.

수술적 치료

혈류 차단이 광범위하거나 괴사 위험이 있는 경우에는 외과적 우회 수술이 시행됩니다.

증상이 매우 진행된 상태라면 발가락 또는 하지 절단까지 고려되며, 조기 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5. 말초동맥질환의 예방

금연 실천

담배는 혈관을 수축시키고 동맥경화를 악화시켜 말초동맥질환의 위험을 크게 높입니다.

흡연자는 비흡연자보다 발병 확률이 2~4배 높으며, 금연만으로도 재발과 진행을 억제할 수 있습니다.

유산소 운동

하루 30분 이상 걷기 운동은 혈관을 확장시키고 혈류 개선에 효과적입니다.

규칙적인 운동은 HDL(좋은 콜레스테롤)을 증가시키고 인슐린 민감도를 높여 전반적인 혈관 건강을 향상시킵니다.

건강한 식단

포화지방과 트랜스지방은 줄이고, 식이섬유가 풍부한 채소·과일·통곡물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오메가3가 풍부한 생선도 혈관 내 염증을 줄이고 동맥경화 예방에 도움을 줍니다.

정기 검진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환자는 매년 혈관 상태를 체크하는 것이 좋습니다.

50세 이상 또는 고위험군은 정기적인 ABI 검사나 도플러 초음파를 통해 조기 발견에 힘써야 합니다.


마무리

말초동맥질환은 단순한 하지 통증이 아닌, 심혈관계 전반의 건강과 직결된 중요한 신호일 수 있습니다.

초기에는 증상이 가볍지만 진행되면 치료가 까다로워지고 심각한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고, 증상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조기에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생활습관을 개선하고, 예방에 힘쓰는 것이 말초동맥질환을 관리하는 가장 현명한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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