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몸

메니에르병, 원인 증상 진단 치료 및 예방까지 알아두세요.

100y_health 2025. 4. 22.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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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니에르병은 내이의 이상으로 발생하는 만성 질환으로, 반복적인 현기증과 이명, 청력 저하, 귀 압박감 등을 특징으로 합니다.

이 질환은 주로 한쪽 귀에서 시작되지만 시간이 지나 양측성으로 발전할 수 있어 조기 진단과 관리가 필요합니다.

발작은 예고 없이 시작되며 몇 시간 지속되기도 해 일상생활에 큰 불편을 줍니다.

메니에르병은 완전한 치료는 어렵지만 증상을 조절하고 발작 빈도를 줄이는 데 중점을 두면 삶의 질 향상에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1. 메니에르병의 원인

내림프 수종

메니에르병의 대표적인 원인은 내이 내에 존재하는 내림프액이 과도하게 축적되는 내림프 수종입니다.

이로 인해 내이의 압력이 상승하고 평형 및 청각 기관을 자극하여 다양한 증상이 나타납니다.

이 기전은 질환의 발작을 유발하는 핵심 요인으로 작용합니다.

혈류 장애와 미세 순환 저하

내이로 가는 혈류가 감소하면 산소와 영양 공급이 원활하지 않아 세포 손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특히 혈관이 수축되면 내림프 배출이 방해받아 압력이 상승하게 되며, 이는 메니에르병의 만성화와 재발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바이러스 및 면역 반응

일부 연구에서는 바이러스 감염이 내이 염증을 일으켜 질환을 유발한다고 보고하고 있습니다.

또한, 자가면역 반응 또한 내이 세포를 공격해 염증을 유도하는 원인 중 하나로 거론됩니다.

이러한 염증은 내이의 기능을 급격히 저하시키는 결과를 낳습니다.

유전적 소인과 환경 요인

가족력과 같은 유전적 요인도 무시할 수 없습니다.

전체 환자의 약 10%에서 가족 내 발병력이 보고되고 있으며, 스트레스, 수면 부족, 고염식 등 환경적 요인도 메니에르병을 유발하거나 악화시킬 수 있는 요인으로 작용합니다.


2. 메니에르병의 증상

심한 회전성 현기증

메니에르병에서 가장 두드러지는 증상은 수십 분에서 수 시간 동안 지속되는 회전성 현기증입니다.

이 현기증은 몸이 실제로 움직이지 않음에도 회전하는 느낌을 주며, 일상 활동을 멈출 정도로 강하게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지속적인 귀울림과 압박감

귀에서 윙윙거리는 소리나 삐 소리가 들리는 이명은 거의 대부분의 환자에게서 나타나며, 이는 단순한 불편함을 넘어서 스트레스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또한 귀가 막힌 듯한 압박감이 동반되며 청각 인지가 흐려질 수 있습니다.

감각신경성 청력 저하

초기에는 저주파 청력 손실이 일시적으로 나타나지만, 병이 진행됨에 따라 청력 저하가 지속되거나 고주파까지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치료가 늦어질 경우 영구적인 손실로 이어질 위험도 존재합니다.

구역감과 전신 불쾌감

현기증이 심해지면 구역질이나 구토를 동반하는 경우가 많으며, 땀이 나고 심한 경우 탈수 증상까지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일부 환자는 발작이 예고 없이 찾아오기 때문에 불안 증상을 호소하기도 합니다.


3. 메니에르병의 진단

청력검사

저주파에서의 감각신경성 청력 저하는 메니에르병의 초기 징후 중 하나입니다.

순음청력검사와 어음청력검사를 통해 청력의 저하 패턴을 분석하며, 진단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전정기능검사

비디오안진검사(VNG), 회전의자 검사, 체위성 눈떨림 검사 등을 통해 환자의 평형 감각 및 전정 기능 이상 여부를 파악합니다.

전정기능검사는 다른 질환과의 감별에도 필수적인 검사입니다.

내이 MRI

뇌종양이나 다발성경화증 등 유사한 증상을 보일 수 있는 신경계 질환과의 감별을 위해 MRI가 시행됩니다.

내림프 수종을 시각화할 수 있는 특수 MRI 기법도 일부 병원에서 활용되고 있습니다.

문진 및 증상 기록 일지 활용

환자가 겪는 증상, 발작의 시간대, 지속 시간 등을 꼼꼼히 기록한 병력은 진단에 큰 도움이 됩니다.

최근에는 환자가 직접 증상 일지를 작성하고, 이를 통해 패턴을 파악하는 것이 권장되고 있습니다.


4. 메니에르병의 치료

저염식 위주의 식이조절

염분 섭취를 줄이면 체내 수분 대사가 안정화되고 내이 내 압력 조절에도 도움이 됩니다.

하루 2g 이하의 저염식이 권장되며, 카페인이나 알코올도 제한하는 것이 좋습니다.

약물 치료

이뇨제는 내림프액의 양을 줄여 내이의 압력을 낮추는 데 효과가 있으며, 항현기증제는 발작 시 증상 완화에 도움을 줍니다.

치료는 발작 횟수와 강도에 따라 조정됩니다.

전정 재활치료 병행

균형 감각을 회복하기 위해 물리치료를 통한 전정 재활이 병행될 수 있습니다.

특히 일상생활에서 불안정함을 느끼는 환자에게 효과적인 비약물적 접근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수술

증상이 약물 치료에 반응하지 않으면 내림프낭 감압술, 전정 신경 절제술, 고막 내 스테로이드 주입 등 다양한 시술이나 수술적 방법이 고려됩니다. 수술 전 충분한 상담이 필요합니다.


5. 메니에르병의 예방

스트레스 조절과 정서 안정

스트레스는 메니에르병 발작을 유발하거나 심화시키는 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명상, 호흡 훈련, 취미 생활 등으로 정서적 안정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충분한 수면과 규칙적인 생활

수면 부족이나 불규칙한 생활 습관은 증상 악화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일정한 수면 패턴과 식사 시간 유지가 필요합니다.

또한 무리한 신체 활동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음식 섭취 조절과 금주

알코올과 카페인은 내이 혈류에 영향을 미쳐 증상 악화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과도한 염분 섭취도 피하고 물을 자주 마시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습니다.

정기적인 검진과 경과 관찰

진단을 받았거나 의심 증상이 있는 경우 정기적인 청력 및 전정 기능 검사가 권장됩니다.

치료 반응이나 변화 여부를 꾸준히 체크하며 전문의의 지시에 따라 약물 조절을 시행해야 합니다.


마무리

메니에르병은 완치보다는 평생 관리가 필요한 질환입니다.

발병 원인이 명확하지 않지만, 증상 자체는 조절이 가능하며, 올바른 진단과 적절한 치료, 꾸준한 생활 습관 개선을 통해 충분히 삶의 질을 지킬 수 있습니다.

위에서 살펴본 원인, 증상, 진단, 치료, 예방의 다섯 가지 측면을 이해하고 실천한다면, 메니에르병의 불안정한 발작을 통제하며 건강한 일상을 회복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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