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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후두염, 원인 증상 진단 치료 및 예방까지 알아두세요.

100y_health 2025. 4. 24.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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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이 칼칼하거나 쉰 목소리가 며칠 이상 지속된다면, 단순한 감기가 아닌 인후두염일 수 있습니다.

인후두염은 인두와 후두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으로, 음식을 삼키기 어렵거나 말을 하기 힘들 정도의 통증을 동반할 수 있습니다.

바이러스, 세균, 생활 습관 등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하며, 급성과 만성 형태로 나뉘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본문에서는 인후두염의 원인부터 예방까지 핵심적인 내용을 상세히 정리해보겠습니다.


1. 인후두염의 원인

바이러스 감염

인후두염은 감기를 유발하는 바이러스, 특히 리노바이러스, 코로나바이러스, 아데노바이러스 등에 의해 가장 흔하게 발생합니다.

이들 바이러스는 공기 중 비말이나 손 접촉을 통해 쉽게 전파되어, 상기도 점막에 염증을 유발합니다.

대개는 자연 치유되지만, 일부는 세균 감염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세균 감염에 의한 2차 발병

세균성 인후두염은 A군 베타용혈성 연쇄상구균 감염이 대표적이며, 고열과 함께 강한 인후통, 목 림프절 종창 등을 동반합니다.

세균 감염은 바이러스보다 증상이 심하고, 항생제 치료가 필요하므로 정확한 진단과 구별이 중요합니다.

건조한 환경과 대기 자극

실내 습도가 낮은 겨울철이나 황사, 미세먼지가 많은 날씨에는 인후 점막이 쉽게 마르고 손상되어 염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또한 공기 중 유해 가스나 담배 연기 등도 인후두염 유발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음성 과사용 및 흡연

목소리를 지나치게 사용하거나 소리를 질러야 하는 상황이 반복되면 성대와 인후에 과부하가 생겨 염증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흡연 역시 점막을 자극하고 면역 반응을 억제하여 인후두염을 유발하거나 악화시키는 주요 원인 중 하나입니다.


2. 인후두염의 증상

인후통

인후두염의 가장 특징적인 증상은 음식을 삼키거나 말을 할 때 느껴지는 통증입니다.

단순한 목 칼칼함을 넘어서, 침조차 삼키기 어려운 강도까지 발전할 수 있으며, 기온 변화나 대화 시에도 민감하게 반응합니다.

쉰 목소리와 발성 불편

후두 염증이 성대까지 번지면 목소리가 쉬거나 가늘어지고, 발음이 불분명해지는 현상이 나타납니다.

증상이 심할 경우 목소리가 거의 나오지 않거나, 강한 통증으로 인해 말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상황도 발생합니다.

마른기침 또는 목 이물감

기침은 대부분 마른기침으로 시작되며, 목구멍이 간질거리고 이물감이 느껴져 자꾸 헛기침을 하게 됩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가래가 동반될 수 있으며, 이는 상기도 내 염증이 점차 확장되고 있다는 신호일 수 있습니다.

 

고열과 전신 쇠약감

세균성 인후두염의 경우 고열, 두통, 근육통 등 전신 증상이 함께 나타날 수 있습니다.

면역력이 저하된 상태에서는 열이 38도 이상으로 오르며 전신 피로감을 동반하게 되고, 특히 어린이나 노약자는 더 주의가 필요합니다.


3. 인후두염의 진단

인후부 시진과 촉진

가장 기본적인 진단 방법으로, 입을 벌리고 목젖 주변과 후두부, 편도 상태를 눈으로 확인합니다.

동시에 목 주변 림프절을 손으로 눌러보아 부어 있거나 통증이 있는지를 평가합니다.

병의 진행 여부를 간단히 파악할 수 있습니다.

후두경 검사 활용

증상이 지속되거나 목소리 변화가 심한 경우, 후두 내시경을 통해 인후와 성대 내부를 정밀히 관찰합니다.

육안으로 보이지 않는 부위의 염증, 부종, 출혈 여부 등을 진단하는 데 효과적인 검사이며, 만성화 여부도 판단할 수 있습니다.

인두 배양 검사

세균성 원인을 확인하기 위해 면봉으로 인후부를 문질러 채취한 샘플을 실험실에서 배양합니다.

이 과정을 통해 연쇄상구균 여부를 판별할 수 있으며, 항생제를 사용할지 여부를 결정하는 데 매우 중요한 기준이 됩니다.

혈액 검사

염증 수치(CRP, 백혈구 수 등)를 확인하기 위한 혈액 검사는 특히 발열을 동반한 인후두염에서 실시됩니다.

세균성인지 바이러스성인지 간접적으로 유추할 수 있으며, 필요 시 항생제 투여 전 참고됩니다.


4. 인후두염의 치료

대증요법으로 증상 완화

바이러스성 인후두염은 대부분 자연 회복되며, 해열진통제나 진해거담제 등으로 통증과 불편함을 줄일 수 있습니다.

따뜻한 수분 섭취, 휴식, 가습기 사용은 회복을 도울 뿐만 아니라 면역 회복에도 긍정적인 역할을 합니다.

세균성은 항생제 처방

A군 연쇄상구균 감염이 원인일 경우, 페니실린계 항생제를 사용해 치료합니다.

적절한 약 복용은 증상을 빠르게 호전시키고, 합병증인 류마티스열이나 신장염을 예방하는 데 효과적입니다.

반드시 정해진 기간까지 복용해야 합니다.

음성 휴식과 발성 조절

목을 무리하게 사용하지 않고 충분히 쉬게 하는 것이 염증 회복에 매우 중요합니다.

가급적 말수를 줄이고, 큰 소리나 속삭이는 발성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교사나 성우 등은 특히 조심해야 하며, 재활 음성치료도 권장됩니다.

환경적 요인 개선

건조하거나 먼지가 많은 실내 환경은 인후 상태를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가습기를 사용하고 자극적인 냄새나 음식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흡연자라면 금연이 가장 확실한 예방이자 치료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5. 인후두염의 예방

손 씻기와 개인 위생 강화

인후두염의 대부분이 감염에 의한 것이므로, 외출 후 손 씻기와 기침 예절은 필수입니다.

손으로 코나 입을 만지기 전에는 반드시 손 위생을 지켜야 하며, 감염자와의 밀접 접촉은 되도록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충분한 수분과 수면 유지

건조한 상태는 점막을 쉽게 손상시키므로 하루 1.5~2L 이상의 수분 섭취가 권장됩니다.

또한, 규칙적인 수면은 면역력을 높여 감염을 막고 인후두염 발생률을 낮춰줍니다. 과로는 곧 인후 건강의 적입니다.

면역력 강화 생활 습관

비타민 C와 항산화 성분이 풍부한 식단, 규칙적인 운동, 금주 및 금연 등 건강한 생활 습관은 전반적인 면역 기능을 강화시킵니다.

감기 바이러스나 세균에 대한 저항력이 커질수록 인후두염 위험도 자연스럽게 줄어듭니다.

과도한 음성 사용 자제

불필요한 통화, 과도한 강연, 응원 등의 상황에서는 가급적 목을 아끼는 것이 좋습니다.

장시간 음성을 사용하는 경우 중간중간 물을 마시거나 조용한 휴식 시간을 가져주는 것도 인후 점막 보호에 도움이 됩니다.


마무리

인후두염은 흔히 경험하는 질환이지만, 제대로 치료하지 않으면 만성화되거나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이 글에서 살펴본 것처럼 원인, 증상, 진단, 치료, 예방에 대해 잘 이해하고 일상에서 꾸준히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작은 목의 불편함도 지나치지 않고 조기에 대응하는 태도가 건강한 삶의 출발점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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