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몸

고혈당쇼크, 원인 증상 진단 치료 및 예방까지 알아두세요.

100y_health 2025. 4. 24. 2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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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혈당쇼크는 혈당 수치가 비정상적으로 상승하여 체내 대사 균형이 무너지고, 심하면 혼수나 사망에 이를 수 있는 응급질환입니다.

흔히 당뇨병 환자에게 발생하지만, 당뇨 진단을 받지 않은 사람도 스트레스나 감염 등 다양한 요인으로 인해 겪을 수 있습니다.

이 질환은 조기 인지와 신속한 대응이 생명을 좌우하는 만큼, 사전 지식과 철저한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1. 고혈당쇼크의 원인

인슐린 부족 또는 투여 실패

인슐린은 혈당을 낮추는 중요한 호르몬인데, 분비량이 부족하거나 투여를 건너뛸 경우 혈당이 통제되지 않고 상승합니다.

특히 제1형 당뇨병 환자에서 인슐린 치료를 중단했을 때 고혈당쇼크가 빠르게 진행될 수 있어 철저한 자가 관리가 필요합니다.

급성 감염 및 염증 반응

폐렴, 요로감염, 패혈증과 같은 전신 감염은 스트레스 호르몬을 급증시켜 혈당을 급격히 높입니다.

이러한 경우 기존 당뇨 조절 계획이 무력화되며, 인슐린 수요가 증가하게 되어 고혈당 상태가 발생하고 쇼크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고탄수화물 섭취

탄수화물을 과다하게 섭취하거나 불규칙한 식사 습관은 인슐린 작용과 혈당 조절을 어렵게 만듭니다.

특히 야식 후 취침하거나 폭식하는 습관은 체내 포도당 농도를 급상승시켜 고혈당쇼크의 유발 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일부 약물

류마티스 질환이나 호흡기 질환 치료에 사용되는 스테로이드 계열 약물은 혈당을 상승시키는 부작용이 있습니다.

당뇨 환자가 해당 약물을 사용할 경우 고혈당이 지속되어 쇼크로 진행될 수 있으므로 약물 복용 시 혈당 체크가 필수입니다.


2. 고혈당쇼크의 증상

극심한 갈증과 빈뇨

혈중 포도당 농도가 높아지면 신장이 과도한 당을 소변으로 배출하려 하면서 수분 손실이 발생합니다.

이로 인해 갈증이 심해지고 화장실을 자주 가게 되며, 수분 부족은 전신 피로와 탈수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식욕 저하와 구토

혈당이 높을수록 위장의 운동이 저하되어 메스꺼움이나 구토가 동반되기도 합니다.

이는 당뇨병성 케톤산증의 전조 증상일 수 있으며, 조기 대응이 늦어지면 고혈당쇼크로 발전할 가능성이 커집니다.

불안정한 의식과 혼란

당이 세포 내로 들어가지 못하면 뇌 기능이 저하되어 집중력이 떨어지고 판단력이 흐려질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환자가 혼란스러운 행동을 보이거나 방향 감각을 잃고, 심할 경우 의식을 잃는 고혈당쇼크 상태로 이어집니다.

빠른 심박과 쿠스마울 호흡

쇼크가 진행되면 심박 수가 증가하고, 호흡이 깊고 빠르게 변하는 쿠스마울 호흡이 나타납니다.

이는 몸이 산성화를 보상하기 위한 반응으로, 고혈당쇼크가 심화된 단계에서 관찰됩니다.


3. 고혈당쇼크의 진단

혈당 수치 측정

응급 상황에서 가장 우선적으로 진행되는 검사는 혈당 측정입니다.

혈당 수치가 300~600mg/dL 이상이면 고혈당쇼크를 의심할 수 있으며, 500mg/dL을 넘길 경우 혼수 위험이 매우 높습니다.

케톤체 존재 확인

소변이나 혈액에서 케톤체가 검출되면 당뇨병성 케톤산증이나 고삼투성 고혈당 상태가 동반된 고혈당쇼크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는 빠른 조치가 필요하며, 케톤체 농도에 따라 치료 방식도 달라집니다.

혈액 검사

전해질 불균형, 특히 칼륨이나 나트륨 수치 이상은 심장 및 근육 기능 저하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동시에 산염기 상태를 확인하여 대사성 산증이 있는지를 파악하는 것이 고혈당쇼크 진단에 필수적입니다.

혈압 및 의식 평가

혈압이 낮거나 혼수 상태로 의식이 저하된 경우, 전형적인 쇼크 소견으로 판단할 수 있습니다.

이 경우는 혈당 수치와 관계없이 생명 유지 치료가 즉시 이루어져야 하며, 쇼크 지표에 따라 중환자실 입원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4. 고혈당쇼크의 치료

수액 치료로 탈수 보충

고혈당쇼크의 가장 중요한 초기 치료는 수액 공급입니다.

탈수 상태를 신속히 회복시키고 혈액의 점도를 낮추어 순환을 개선합니다.

이때 생리식염수나 젖산 링거액 등이 사용되며, 전해질도 함께 보충합니다.

인슐린 투여

정맥 인슐린 투여는 고혈당을 빠르게 안정시켜주는 핵심 치료입니다.

투여 속도는 혈당 수치와 환자의 임상 상태에 따라 조절되며, 지속적인 혈당 모니터링이 병행되어야 합니다.

저혈당 유발을 방지하기 위해 매우 신중히 시행됩니다.

전해질 균형 조절

칼륨 수치가 떨어지면 심장박동 이상이 발생할 수 있어, 고혈당쇼크 치료 과정에서 칼륨 보충이 매우 중요합니다.

나트륨 농도 역시 모니터링하며, 과도한 변화가 발생하지 않도록 점진적인 보정이 필요합니다.

원인 감염 치료

동반된 감염이 있다면 항생제 투여 등으로 빠르게 원인을 제거하고, 기타 약물이나 스트레스 요인이 확인되면 병행 치료가 필요합니다.

원인 요인을 정확히 찾아 개선하지 않으면 고혈당쇼크는 반복될 수 있습니다.


5. 고혈당쇼크의 예방

혈당 자가측정 생활화

하루 2~4회 이상 정기적으로 혈당을 측정하면 급격한 상승을 조기에 파악할 수 있습니다.

특히 식전·식후, 운동 전후의 수치를 기록하면 개인의 혈당 패턴을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감염 예방 및 건강관리

고혈당쇼크의 유발 요인 중 하나인 감염은 손 씻기, 백신 접종, 주기적인 건강검진을 통해 예방할 수 있습니다.

특히 겨울철 호흡기 감염은 혈당 불균형을 쉽게 유도하므로 철저한 예방이 중요합니다.

식사량과 탄수화물 조절

탄수화물은 혈당을 직접적으로 올리는 주요 영양소이므로, 섭취량을 조절하고 GI(혈당지수)가 낮은 식품 위주로 구성하는 것이 좋습니다.

폭식이나 야식 습관은 특히 고혈당쇼크 위험을 높이므로 피해야 합니다.

복약 교육과 약물관리

인슐린을 비롯한 혈당강하제는 정확한 용법과 시간에 맞춰 복용해야 하며, 환자 본인이 약물의 작용 시간과 부작용을 숙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새로운 약물을 복용할 경우 반드시 주치의와 상의해야 합니다.


마무리

고혈당쇼크는 자칫 생명을 위협하는 위중한 상태로 빠르게 진행될 수 있는 질환입니다.

정확한 원인 파악, 빠른 증상 인지, 효과적인 진단과 치료, 생활 속 예방 습관이 모두 유기적으로 작동할 때 비로소 이 위기를 막을 수 있습니다.

자신이나 가족 중 당뇨를 앓는 사람이 있다면, 고혈당쇼크에 대한 충분한 이해와 대비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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