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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다공증, 원인 증상 진단 치료 및 예방까지 알아두세요.

100y_health 2025. 4. 14.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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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다공증은 뼈의 밀도와 질이 약해지면서 작은 충격에도 쉽게 골절되는 만성 질환입니다.

특히 폐경 후 여성이나 65세 이상 고령층에서 흔히 나타나며, 초기에는 뚜렷한 증상이 없어 방치되기 쉽습니다.

뼈 속이 비어 약해지는 이 질환은 삶의 질을 위협하는 가장 조용한 질병 중 하나입니다.

조기 진단과 꾸준한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1. 골다공증의 원인

노화 및 호르몬 변화

사람은 30대를 지나면서 자연스럽게 골밀도가 감소하기 시작합니다.

특히 폐경기 여성은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이 급감하면서 뼈 흡수가 증가하고 생성은 줄어들어 뼈가 약해지는 속도가 빨라집니다.

이 호르몬 변화는 여성 골다공증의 주요 촉진 요인입니다.

생활습관의 영향

오랜 기간 운동을 하지 않거나 앉아서 생활하는 습관은 뼈에 필요한 자극을 주지 못해 뼈 손실을 유발합니다.

여기에 흡연은 뼈세포의 활동을 억제하고, 음주는 칼슘 흡수를 방해하여 뼈 건강을 무너뜨립니다. 불균형한 식사도 문제입니다.

약물과 질환의 영향

류마티스 관절염, 갑상선 기능 항진증 등 일부 만성질환은 뼈를 약화시키며, 스테로이드 계열 약물을 장기간 복용하면 골흡수가 촉진됩니다.

또한 위장 질환으로 인해 칼슘 흡수가 떨어지는 경우도 골다공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2. 골다공증의 증상

자각 증상의 부재

골다공증의 가장 무서운 점은 뼈가 약해지고 있어도 특별한 통증이나 불편함이 없다는 점입니다.

뼈가 많이 손상된 이후에야 골절이나 키 감소 같은 증상이 나타나기 때문에 정기적인 검진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척추 및 고관절 골절

골다공증이 진행되면 무거운 물건을 들거나 넘어졌을 때 척추뼈가 압박되거나 대퇴골이 부러질 수 있습니다.

특히 대퇴골 골절은 고령층에게 생명에 위협이 될 수 있는 위험한 부위로, 치료가 어렵고 회복도 느립니다.

신체적 변화

등이 점차 구부정해지고 키가 2~3cm 이상 줄어든다면, 이는 척추 압박 골절 때문일 수 있습니다.

또한 평소보다 허리 통증이 자주 나타나는 경우에도 뼈가 손상된 신호일 수 있어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3. 골다공증의 진단

이중에너지 X선 흡수계측법(DXA)

DXA는 골밀도를 가장 정확하게 측정할 수 있는 방법으로, 허리뼈와 대퇴골의 밀도를 정량화해 골다공증 여부를 평가합니다.

이 검사는 짧은 시간 내에 방사선 노출도 적어 안전하게 진행됩니다.

혈액 및 소변 검사

피검사를 통해 혈중 칼슘, 인, 비타민 D 수치를 확인하고, 소변에서는 칼슘 배출량을 측정하여 뼈에서 빠져나간 무기질의 양을 간접적으로 파악할 수 있습니다. 이상이 있다면 내분비 이상이 함께 의심됩니다.

신체 측정과 문진

의료진은 환자의 키와 체중, 자세 변화를 측정하고, 과거 골절 이력이나 가족력, 복용 중인 약물 등도 함께 점검합니다.

이 정보들은 향후 골절 위험도를 예측하는 데 큰 도움을 줍니다.


4. 골다공증의 치료

약물 요법

비스포스포네이트는 뼈를 파괴하는 세포를 억제해 골밀도를 유지시켜주는 대표적인 치료제입니다.

칼시토닌, 호르몬 대체요법, 최근에는 단클론 항체 같은 생물학적 제제도 사용됩니다. 환자의 상태에 따라 적절한 조합이 필요합니다.

식이 조절

칼슘이 풍부한 식품으로는 멸치, 우유, 유제품, 뼈째 먹는 생선 등이 있고, 비타민 D는 햇빛을 쬐거나 계란노른자, 연어 등으로 보충할 수 있습니다. 영양은 약물치료만큼 중요한 관리 요소입니다.

운동 처방

체중 부하 운동(걷기, 계단 오르기)은 뼈를 자극해 밀도 유지를 돕습니다.

근력 운동은 낙상 방지를 위해 근육을 강화해주는 효과도 있습니다.

하지만 골절 위험이 있는 경우에는 전문가 지도를 받는 것이 안전합니다.


5. 골다공증의 예방

낙상 방지 환경 만들기

노인의 낙상은 단순한 사고로 끝나지 않습니다. 화장실 바닥 매트를 정리하고, 야간 조명을 설치하며, 미끄러운 실내화를 피하는 등 생활 속 환경 조성이 중요합니다.

규칙적인 운동 실천

하루 30분 정도 꾸준히 걷거나 실내 자전거, 필라테스 등 가벼운 운동을 병행하면 뼈뿐 아니라 근력과 균형감각도 함께 강화됩니다.

운동은 골절 예방뿐 아니라 심혈관 건강에도 도움이 됩니다.

정기적인 골밀도 검사

특히 50세 이상 여성과 65세 이상 남성은 1~2년에 한 번씩 골밀도 검사를 받는 것이 권장됩니다.

조기에 발견하면 경과 관찰만으로도 진행을 막을 수 있으며, 약물 없이 생활요법만으로도 관리가 가능합니다.

마무리

골다공증은 뼈가 비어가는 병이지만 초기에는 조용히 진행되기 때문에 더 위험할 수 있습니다.

일상 속 잘못된 습관과 노화, 질환 등이 주요 원인이 되며, 적절한 진단과 꾸준한 치료를 통해 증상 악화를 막아야 합니다.

균형 잡힌 식단과 운동, 환경 관리 등을 통해 예방에 힘쓰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지금부터라도 내 뼈 건강을 점검하고 실천하는 습관을 들여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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