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몸

결막염, 원인 증상 진단 치료 및 예방까지 알아두세요.

100y_health 2025. 4. 20. 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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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막염은 안과 질환 중 가장 흔히 발생하는 염증성 질환으로, 눈의 결막에 염증이 생기는 상태를 말합니다.

결막은 눈꺼풀 안쪽과 안구의 흰자위를 덮는 얇은 조직으로, 외부 자극에 민감하여 감염이나 알레르기 등 다양한 요인에 의해 쉽게 염증이 발생합니다.

결막염은 종류에 따라 전염성이 강할 수 있어 개인 위생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며, 증상을 조기에 파악해 적절한 조치를 취하는 것이 눈 건강을 지키는 핵심입니다.

지금부터 결막염의 원인, 증상, 진단, 치료, 예방까지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1. 결막염의 원인

바이러스 감염

결막염 중 가장 흔한 형태는 바이러스에 의한 염증입니다.

특히 아데노바이러스는 전염성이 강하고 급속히 퍼질 수 있으며, 수영장, 눈 화장품, 손 접촉 등을 통해 쉽게 전파됩니다.

이로 인해 집단 생활을 하는 학생이나 직장인 사이에서 흔히 유행합니다.

세균 감염

포도상구균이나 연쇄상구균과 같은 세균이 결막에 침투하면 세균성 결막염이 발생합니다.

이 경우 눈곱이 많고 노란색 또는 녹색 분비물이 특징적으로 나타납니다.

항생제 치료가 필요한 경우가 많으며, 증상이 빠르게 진행되는 편입니다.

알레르기 반응

꽃가루, 동물의 털, 먼지 진드기 등 알레르기 유발 항원에 의해 결막이 과민하게 반응하면서 염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알레르기성 결막염은 계절 변화에 따라 반복적으로 나타나며, 가려움증과 눈물 분비가 두드러집니다.

자극 물질이나 환경적 요인

담배 연기, 미세먼지, 콘택트렌즈의 과도한 착용, 눈화장 잔여물 등도 결막을 자극하여 자극성 결막염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이 경우는 전염성과 무관하지만 증상이 지속되면 2차 감염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3. 결막염의 증상

충혈과 눈물 증가

결막염이 발생하면 눈의 혈관이 확장되어 충혈이 생기며, 동시에 눈물이 평소보다 많이 흐르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는 염증 반응으로 인해 결막이 자극을 받아 눈을 스스로 보호하려는 생리적 현상입니다.

눈의 이물감 및 가려움증

눈에 모래가 들어간 듯한 이물감과 가려움증은 결막염의 초기 증상으로 자주 나타납니다.

특히 알레르기성 결막염의 경우 가려움이 심하여 환자가 자주 눈을 비비게 되고, 이는 염증을 더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분비물 증가와 눈곱 형성

결막염이 진행되면 눈곱이 늘어나며, 아침에 눈을 뜨기 힘들 정도로 눈꺼풀이 붙는 경우도 있습니다.

세균성 결막염의 경우 고름 형태의 진한 분비물이 특징이며, 반면 바이러스성은 물 같은 분비물이 많은 편입니다.

눈꺼풀 부종 및 통증

염증이 심해지면 눈꺼풀이 붓고 누를 때 통증이 느껴질 수 있습니다.

알레르기나 세균 감염이 심할 경우 눈 주변 조직까지 부어오르며, 심하면 시야 방해나 빛에 민감한 증상도 동반될 수 있습니다.


3. 결막염의 진단

병력 청취와 육안 관찰

결막염 진단은 증상의 발생 시기, 양상, 주변 감염력 등을 확인하는 병력 청취와 눈의 외관을 관찰하는 것으로 시작됩니다.

눈의 충혈 정도, 분비물 색상, 부종 범위 등을 통해 대략적인 원인 감별이 가능합니다.

세균 배양 검사

세균성 결막염이 의심되는 경우, 결막에서 분비물을 채취하여 미생물 배양 검사를 시행합니다.

이를 통해 정확한 원인균을 확인하고, 감염된 균에 적합한 항생제를 선택하여 치료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습니다.

알레르기 검사와 알레르겐 확인

반복적으로 알레르기성 결막염이 나타나는 환자에게는 알레르기 원인 물질을 파악하기 위한 피부 반응 검사나 혈액 검사 등이 진행될 수 있습니다.

원인을 알면 회피 전략이 가능해져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됩니다.

필요 시 안과 전문 진료

만약 결막염 증상이 1주일 이상 지속되거나 통증이 심하고 시력 저하가 동반된다면 단순 결막염이 아닐 가능성도 있으므로 안과 전문의의 정밀 검사가 필요합니다.

안과 전문 진료를 통해 각막염, 포도막염 등과의 감별이 중요합니다.


5. 결막염의 치료

항생제 또는 항바이러스 안약 사용

세균성 결막염의 경우 항생제 안약이나 연고가 기본 치료이며, 바이러스성일 경우 별도 치료 없이 증상 완화 중심의 보존적 요법을 사용합니다.

하지만 아데노바이러스가 원인일 경우 전염력이 강하므로 격리가 필요합니다.

항히스타민제 및 스테로이드 점안

알레르기성 결막염 치료에는 항히스타민 안약이나 스테로이드 점안액이 사용됩니다.

가려움증과 염증을 빠르게 완화할 수 있으며, 장기간 사용 시 부작용 가능성도 있어 의사의 지도하에 사용해야 합니다.

인공눈물과 냉찜질

가벼운 결막염의 경우 보존적 치료만으로도 회복될 수 있습니다.

인공눈물은 자극 물질을 씻어내는 데 도움이 되며, 냉찜질은 혈관 수축을 통해 충혈과 부종을 줄이는 효과가 있습니다.

감염 방지 생활 수칙

결막염이 의심되는 경우 개인 수건 사용, 손 위생 강화, 콘택트렌즈 중단 등이 필수적입니다.

증상 완화 후에도 일정 기간 전염력이 유지될 수 있으므로, 다른 사람과의 접촉을 줄이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5. 결막염의 예방

손 위생 철저히 하기

결막염 예방의 가장 중요한 기본 수칙은 손 위생입니다.

외출 후나 렌즈 착용 전후 손을 깨끗이 씻는 것만으로도 대부분의 감염성 결막염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손 세정제 사용도 좋은 대안입니다.

개인 용품 철저히 구분

수건, 베개, 화장품, 렌즈 보관 용기 등은 개인별로 사용하는 것이 기본입니다.

특히 가족 중 결막염 환자가 있는 경우에는 물건을 함께 사용하지 않도록 해야 감염 확산을 차단할 수 있습니다.

알레르기 유발 요인 피하기

계절성 알레르기 결막염을 예방하려면 꽃가루가 많은 계절에는 외출 시 선글라스를 착용해야 합니다.

귀가 후에는 세안과 세정을 통해 눈에 들어온 알레르겐을 제거하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콘택트렌즈 사용 시 청결 유지

콘택트렌즈를 사용할 경우 렌즈 세척과 보관 용기의 위생이 매우 중요합니다.

렌즈 착용 중 결막염 증상이 발생하면 즉시 착용을 중단하고 안과 진료를 받는 것이 가장 안전합니다.


마무리

결막염은 흔하고 비교적 가벼운 질환으로 인식되지만, 그 원인에 따라 적절한 조치를 하지 않으면 전염성 확산이나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눈 충혈, 분비물, 이물감 등 대표적인 증상이 있다면 빠른 진단을 통해 원인을 파악하고, 필요 시 항생제, 항히스타민 등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위생 습관과 환경 요인을 관리하는 예방 노력은 결막염 발생률을 현저히 낮출 수 있습니다.

눈 건강은 작은 실천에서부터 지킬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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