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졸중은 뇌혈관이 막히거나 터지면서 뇌세포에 산소와 영양 공급이 중단되어 발생하는 신경학적 응급질환입니다.
혈관이 막히는 허혈성 뇌졸중(뇌경색)과 혈관이 파열되는 출혈성 뇌졸중(뇌출혈)으로 나뉘며, 국내에서 주요 사망 원인 중 하나로 꼽힙니다.
증상이 갑작스럽게 나타나는 경우가 많아 조기 발견과 신속한 치료가 예후를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의심 증상이 발생하면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적절한 진료를 받아야 하며, 생활습관 개선과 정기 검진을 통해 예방할 수 있습니다.
1. 뇌졸중의 원인
고혈압의 지속적 노출
고혈압은 뇌졸중의 가장 흔한 원인으로 꼽힙니다.
높은 혈압은 지속적으로 혈관벽에 압력을 가해 점차 약화시키며, 뇌혈관이 쉽게 파열되거나 혈전이 생기기 쉬운 환경을 만듭니다.
특히 조절되지 않은 고혈압은 뇌출혈의 직접적인 원인이 되며, 무증상 상태로 방치되기 쉬워 정기적인 혈압 관리가 중요합니다.
당뇨병과 고지혈증
당뇨병은 혈관 내피를 손상시켜 혈전이 잘 생기도록 만들며, 고지혈증은 혈관 내에 콜레스테롤이 쌓여 동맥경화를 촉진합니다.
이 두 질환은 뇌혈관을 좁히거나 막히게 만들 수 있어 뇌경색 발생률을 높입니다.
혈당과 지질 수치가 정상 범위를 벗어나면 뇌졸중의 위험도가 급격히 상승하게 됩니다.
심장질환과 심방세동
심방세동은 심장이 불규칙하게 뛰는 부정맥으로, 심장 내에서 혈액이 정체되면서 혈전이 생기기 쉽습니다.
이 혈전이 혈류를 타고 뇌혈관으로 이동하면 갑작스러운 뇌졸중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심장병이 있는 경우 뇌혈관 질환과의 연관성도 높아 주기적인 심전도 검사가 필요합니다.
흡연, 음주, 운동 부족
흡연은 혈관을 수축시키고 염증을 유발하여 혈전 형성을 촉진하며, 음주는 혈압을 상승시키고 심장박동을 불안정하게 만듭니다.
또한 운동 부족은 혈류 순환 저하로 인해 혈전 위험을 증가시키므로, 생활습관은 뇌졸중 예방에 있어 가장 직접적이고 중요한 관리 요소입니다.
2. 뇌졸중의 증상
신체 한쪽의 마비 및 저림
뇌졸중은 대개 신체의 한쪽에만 마비나 저림 증상을 유발합니다.
이는 뇌의 한쪽 반구에서 손상이 발생했기 때문이며, 팔이나 다리에 갑작스러운 힘 빠짐, 움직이지 않음, 감각 저하 등이 나타납니다.
특히 얼굴이 한쪽으로 처지거나 팔을 들지 못할 경우 즉시 응급조치가 필요합니다.
언어 능력 저하와 말 어눌함
갑자기 말을 제대로 하지 못하거나, 상대의 말을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 뇌졸중을 의심해야 합니다.
언어 중추가 있는 좌측 대뇌반구에 혈류가 차단되면 언어 표현 및 이해에 문제가 발생하게 됩니다.
특히 말이 어눌해지고 발음이 흐려지는 증상은 초기 징후로 중요하게 여겨집니다.
시각 이상 및 복시
뇌졸중이 시각 중추나 시신경 경로에 영향을 줄 경우 한쪽 또는 양쪽 시야의 일부가 사라지거나 흐려지는 증상이 발생합니다.
두 개로 보이거나, 주변 시야가 가려지는 등의 복시 증상도 함께 나타날 수 있으며, 이 경우 빠른 영상검사를 통해 원인을 확인해야 합니다.
심한 두통과 구토, 어지러움
출혈성 뇌졸중의 경우 갑작스럽고 매우 심한 두통이 발생하며, 종종 구토와 함께 나타납니다.
특히 일상적인 두통과 다르게 번개처럼 내리치는 통증이라면 즉각적인 병원 방문이 필요합니다.
소뇌나 뇌간 손상 시에는 어지러움과 균형 감각 상실이 동반되기도 합니다.
3. 뇌졸중의 진단
신경학적 증상 평가
의식 수준, 안면 대칭, 팔·다리 움직임, 언어 상태 등을 종합적으로 검사하여 뇌졸중 여부를 1차적으로 판단합니다.
FAST(Face, Arm, Speech, Time) 검사는 환자 상태를 빠르게 확인할 수 있는 대표적인 도구로 응급실에서 광범위하게 사용됩니다.
뇌 CT 및 MRI 영상진단
CT 검사는 뇌출혈 여부를 빠르게 확인할 수 있어 응급 상황에서 우선적으로 사용됩니다.
뇌경색 진단에는 MRI가 보다 정밀하게 작용하며, 병변의 크기와 위치를 파악하여 치료 계획 수립에 큰 도움이 됩니다.
두 검사는 진단 정확도를 높이는 핵심 수단입니다.
혈관 초음파 및 MRA
경동맥 초음파는 경부 혈관 내 협착 여부를 파악할 수 있으며, 뇌로 가는 혈류의 흐름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MRA(자기공명혈관조영술)는 뇌혈관의 이상을 보다 입체적으로 파악할 수 있어 수술 여부를 판단하는 데 활용됩니다.
혈액검사와 심전도
혈액검사를 통해 응고인자, 당 수치, 콜레스테롤 수치 등을 파악하여 뇌졸중의 원인을 진단합니다.
심전도는 심방세동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필수적이며, 심장성 색전증 위험을 판단하는 데 중요합니다.
이 두 가지 검사는 빠르고 간편하게 이뤄질 수 있어 응급실에서 자주 사용됩니다.
4. 뇌졸중의 치료
혈전용해제(tPA) 투여
허혈성 뇌졸중에서 혈전용해제는 골든타임인 4.5시간 이내에 투여 시 혈전을 녹여 혈류를 회복시키는 데 매우 효과적입니다.
단, 출혈성 뇌졸중에서는 사용이 금기이며, 반드시 영상검사로 타입을 감별한 뒤 사용되어야 합니다.
혈관내 시술 및 혈전 제거술
중대혈관이 막힌 경우에는 혈관내 수술을 통해 혈전을 직접 제거하는 방법이 사용됩니다.
스텐트 리트리버 등 특수 장비를 통해 혈관을 재개통시키는 이 시술은 증상 발생 6시간 이내에 가장 효과적이며, 일부 환자에겐 24시간까지도 적용됩니다.
외과적 치료
출혈이 심하거나 뇌압이 급격히 상승할 경우에는 개두술이나 혈종 제거 수술을 시행합니다.
또한 혈압을 낮추고 재출혈을 방지하기 위한 약물치료도 병행됩니다.
출혈 부위와 크기에 따라 치료 전략이 달라지므로 정밀한 평가가 선행되어야 합니다.
재활치료 및 합병증 예방
급성기 이후에는 물리치료, 작업치료, 언어치료 등 다양한 재활치료가 필요합니다.
폐렴, 욕창, 정맥혈전증 같은 합병증 예방을 위한 간호도 중요합니다.
치료 초기부터 전문적인 재활이 시작되어야 기능 회복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5. 뇌졸중의 예방
혈압, 혈당, 지질 수치 관리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은 뇌졸중 발생 위험을 크게 높이므로 정기적인 측정과 적절한 약물 치료가 필요합니다.
특히 혈압은 일상에서 쉽게 측정 가능하므로 가정용 혈압계를 활용한 자가 관리는 효과적인 예방 수단이 됩니다.
금연과 절주 실천
흡연은 뇌혈관의 수축과 혈전 형성을 촉진하며, 과음은 혈압을 급격히 상승시켜 출혈성 뇌졸중의 원인이 됩니다.
이러한 생활 습관은 스스로 통제할 수 있는 예방요인이므로 의지만 있다면 충분히 뇌졸중 위험을 낮출 수 있습니다.
규칙적인 유산소 운동
걷기, 자전거 타기, 수영 등 규칙적인 운동은 혈압과 혈당 조절, 체중 관리에 도움을 줍니다.
또한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여 혈전 생성을 예방하는 데 기여합니다.
매일 30분 이상 적당한 강도의 운동을 지속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뇌졸중 경고 증상에 대한 교육
자신과 가족이 FAST 증상(얼굴 처짐, 팔 마비, 말 어눌함, 시간)을 인식할 수 있도록 교육받는 것은 조기 대응을 위해 중요합니다.
발병 시 빠르게 119에 신고하고 병원으로 이동할 수 있는 준비가 되어 있어야 생존율과 회복률을 높일 수 있습니다.
마무리
뇌졸중은 갑작스럽게 발생해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중대한 질환입니다.
평소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같은 원인을 잘 관리하고, 증상을 조기에 인지하여 즉각적인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특히 한쪽 신체의 마비나 언어 이상, 어지럼증이 느껴진다면 지체 없이 병원을 찾아야 합니다.
생활습관 개선을 통한 예방도 장기적인 건강 유지에 큰 도움이 되며, 꾸준한 관심과 실천이 뇌졸중을 막는 첫걸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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