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핵, 원인 증상 진단 치료 및 예방까지 알아두세요.

반응형

결핵은 인류 역사 속에서 오랜 시간 함께해온 감염병으로, 주로 폐에 영향을 미치지만 전신에 걸쳐 다양한 문제를 일으킬 수 있는 질환입니다.

특히 전염성이 높아 사회적 경각심이 요구되며, 면역력이 약한 사람에게는 더욱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현대 의학의 발전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결핵은 꾸준한 관리와 예방이 필요한 중요한 공중보건 이슈로 남아있습니다.

조기 진단과 꾸준한 치료만이 건강 회복의 열쇠가 될 수 있습니다.

---

1. 결핵의 원인

결핵균 감염

결핵은 Mycobacterium tuberculosis라는 세균에 의해 발생하며, 주된 전파 경로는 호흡기입니다.

감염자의 기침이나 재채기를 통해 발생한 미세한 비말핵이 공기를 통해 퍼지고, 이를 다른 사람이 들이마심으로써 감염이 이루어집니다.

면역력 저하

결핵균에 감염되었더라도 반드시 발병하지는 않습니다.

대부분은 면역 체계에 의해 억제되어 잠복 감염 상태로 존재합니다.

하지만 면역력이 약해지면 균이 활성화되어 실제 결핵으로 진행될 수 있습니다.

영양 부족과 생활 환경

영양 불균형, 특히 단백질과 비타민이 부족한 식습관은 면역력을 떨어뜨려 결핵 발병 위험을 높입니다.

또한 환기가 잘 되지 않는 밀폐된 공간에서의 집단생활도 감염 확산의 중요한 요인이 됩니다.

기저질환 및 약물 복용

당뇨병, 신부전, 암과 같은 기저질환을 가진 환자, 그리고 면역억제제를 장기 복용 중인 사람들은 결핵 발병률이 높습니다.

이는 결핵균이 활성화되기 쉬운 신체 환경을 만들기 때문입니다.

---

2. 결핵의 증상

만성 기침과 가래

결핵의 대표 증상은 2주 이상 지속되는 기침입니다.

초기에는 단순한 감기와 유사하지만 시간이 지나도 호전되지 않으며, 점차 가래와 함께 증상이 악화됩니다.

심할 경우 혈담이 동반되기도 합니다.

체중 감소와 전신 쇠약

식욕 저하와 이유 없는 체중 감소는 결핵 환자에게서 자주 나타나는 증상입니다.

이는 결핵균의 활동으로 인해 신진대사가 영향을 받으며 전신 상태가 나빠지기 때문입니다.

야간 발한과 발열 증상

결핵 환자는 특히 밤에 식은땀을 많이 흘리는 특징을 보입니다.

미열이 지속되며, 전신 피로감이 동반되어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는 경우도 많습니다.

이러한 증상은 체내 면역 반응의 결과로 나타납니다.

호흡곤란 및 흉통

질병이 진행되면 폐 조직 손상이 심화되어 호흡 시 불편함이나 흉통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는 단순한 폐렴과 혼동될 수 있어 정확한 진단을 필요로 합니다. 의심되면 즉시 병원 진료가 필요합니다.

---

3. 결핵의 진단

흉부 X-ray 검사

결핵을 진단하는 가장 기본적인 검사로 흉부 X-ray를 시행합니다.

폐결핵의 경우 병변이 흉부 영상에서 음영으로 관찰되며, 질병의 범위와 형태를 파악할 수 있습니다.

객담 도말 및 배양 검사

객담 검사는 가래를 채취해 결핵균 유무를 확인하는 검사입니다.

도말검사는 빠른 진단이 가능하고, 배양검사는 민감도가 높아 정밀한 결과를 제공합니다. 진단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병행됩니다.

IGRA 및 피부반응검사

IGRA(인터페론 감마 방출 검사)는 혈액을 통해 감염 여부를 판단하는 최신 진단법입니다.

피부반응검사(TST)는 고전적 방식으로, 결핵 항원을 주사해 면역 반응을 관찰합니다.

CT 및 기타 영상 진단

진단이 모호하거나 폐 외 결핵이 의심되는 경우, 흉부 CT나 MRI 등 정밀 영상 검사를 통해 감염 부위를 확인합니다.

뇌, 신장, 척추 등에 침범한 경우 이 검사가 결정적인 역할을 합니다.

---

4. 결핵의 치료

기본 항결핵제 병용 요법

치료는 보통 4가지 항결핵제를 병용하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리팜핀, 이소니아지드, 에탐부톨, 피라진아마이드 등의 약물을 일정 기간 복용하면서 균을 억제하고 사멸시킵니다.

최소 6개월 이상 치료 지속

결핵 치료는 단기간에 끝나지 않습니다.

일반적으로 6개월 이상 꾸준한 약물 복용이 필요하며, 환자가 중도에 복용을 중단하면 내성균이 생길 수 있어 철저한 관리가 중요합니다.

약물 부작용 모니터링

간 기능 저하, 시력 장애, 피부 발진 등 약물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어, 치료 중 정기적인 혈액 검사와 건강 상태 점검이 필요합니다.

이상 징후가 있다면 즉시 의료진과 상담해야 합니다.

다제내성 결핵 대응 전략

일부 환자에서는 기존 약제에 효과가 없는 다제내성 결핵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 경우 2차 약제와 주사제를 포함한 복합 치료가 필요하며, 장기 입원 치료와 철저한 격리도 고려됩니다.

---

5. 결핵의 예방

BCG 예방접종

BCG 백신은 영유아의 중증 결핵 예방에 효과적인 백신으로, 우리나라에서는 국가필수예방접종으로 시행되고 있습니다.

생후 4주 이내에 접종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기침 예절과 위생 관리

감염자의 기침이나 재채기 시 비말 전파를 막기 위해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손 씻기를 생활화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공공장소에서는 개인 위생 수칙을 철저히 지켜야 합니다.

고위험군 대상 정기 검진

결핵 고위험군은 정기적인 결핵 검진을 통해 잠복 감염을 조기에 발견해야 합니다.

특히 요양원, 병원 근무자, 노인, 면역저하자 등은 연 1회 이상의 검진이 권장됩니다.

환기와 밀집 환경 개선

공기 전파를 막기 위해서는 밀폐된 공간에서의 생활을 피하고, 주기적인 환기를 실천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학교, 병원, 교정시설 등에서는 환경 개선이 필요합니다.

---

마무리

결핵은 예방 가능한 감염병이자, 조기에 발견해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완치가 가능한 질환입니다.

하지만 방치하거나 전파 경로를 차단하지 못하면 가족과 사회 전체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결핵의 원인과 증상을 정확히 이해하고, 정기적인 진단을 통해 조기 대응하며, 치료와 예방 수칙을 성실히 지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건강한 사회를 위해 우리 모두가 결핵에 대한 경각심을 가질 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