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발성난청은 뚜렷한 외부 자극이나 질환 없이, 몇 시간 또는 수일 이내에 한쪽 귀의 청력이 급격히 떨어지는 감각신경성 난청입니다.
이 질환은 주로 성인에게 발생하며, 발생 시 즉각적인 대응이 필요합니다.
대부분 한쪽 귀에 나타나지만 양측성으로 발생하는 사례도 일부 보고되고 있습니다.
귀가 막힌 듯한 느낌, 소리가 왜곡되어 들리는 현상 등으로 인해 대화와 청취에 어려움을 겪게 됩니다.
소리의 방향을 인지하기 힘들어지고, 중요한 소리를 놓치는 일이 반복되면 일상생활과 사회적 관계에 큰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1. 돌발성난청의 원인
바이러스 감염
감기나 독감처럼 일상적인 바이러스 감염이 돌발성난청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상기도 감염 후 면역계 반응이 내이 신경에 영향을 미치면서 청력 손실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면역력이 저하된 상태일 때 더욱 주의하셔야 합니다.
내이 혈류 장애
내이를 공급하는 혈관에 혈류 장애가 생기면 청각 세포로 산소와 영양분이 제대로 공급되지 못해 돌발성난청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고혈압이나 고지혈증, 당뇨 등의 기저질환을 갖고 계신 분들께서는 주의가 필요합니다.
자가면역 반응
일부 경우에는 면역체계가 자신을 공격하는 ‘자가면역 반응’으로 인해 내이에 염증이 발생하면서 청력이 손상될 수 있습니다.
이런 유형은 반복적으로 재발할 가능성도 있어 꾸준한 관리가 요구됩니다.
과로와 스트레스
과도한 스트레스나 피로, 불규칙한 수면 등도 돌발성난청의 위험 요인입니다.
이는 신경계와 혈관계에 영향을 주어 내이 기능을 저하시킬 수 있으며, 일상 속에서 발생할 수 있는 원인 중 하나입니다.
2. 돌발성난청의 증상
청력 저하
돌발성 난청은 일반적으로 72시간 이내에 한쪽 귀의 청력이 급격하게 저하되는 특징을 보입니다.
특별한 외상 없이 갑자기 발생하며, 환자는 일상 대화 중 혹은 잠에서 깬 후 이상을 느끼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명과 귀의 압박감
귀에 꽉 막힌 듯한 압박감이나 먹먹함이 느껴지며, 동시에 삐- 하는 고주파음 또는 웅웅거리는 소리가 들리는 이명 증상이 함께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명은 돌발성 난청의 흔한 동반 증상 중 하나입니다.
어지럼증과 균형 감각 이상
청력 손실과 함께 몸이 빙글 도는 듯한 어지럼증이나 중심을 잡기 어려운 증상이 동반되면, 내이의 전정기관까지 영향을 받은 상태일 수 있습니다.
이 경우 낙상 위험도 높아져 빠른 진료가 필요합니다.
심리적 불안감
돌발성 난청은 귀에 통증을 동반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갑작스러운 청력 저하로 인해 환자는 심리적으로 큰 불안감을 느끼며 스트레스를 받기도 합니다.
대인관계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3. 돌발성 난청의 진단
순음청력검사
가장 기본적인 청력검사로, 각 주파수에서 환자가 인지할 수 있는 최소 소리의 크기를 측정합니다.
3개 이상 연속 주파수에서 30dB 이상 저하된 경우 돌발성 난청으로 진단합니다.
어음청력검사
일상 대화에서 얼마나 잘 듣고 이해하는지를 확인하는 검사입니다.
돌발성 난청 환자는 소리는 들리지만 말의 의미를 명확히 구별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 기능적 청력 장애를 파악하는 데 중요합니다.
이음향방사검사(OAE)
비침습적 검사로 외유모세포의 반응을 측정하여 달팽이관의 기능 이상 여부를 확인합니다.
돌발성 난청 환자의 경우 반응이 없거나 약하게 나타나면 내이 손상을 시사하는 결과로 해석됩니다.
뇌 MRI
청신경종양이나 뇌혈관 이상 같은 기질적 원인을 배제하기 위해 MRI 촬영이 이뤄집니다.
특히 어지럼증이나 이명이 동반될 때 구조적 이상 여부를 파악하여 정확한 진단을 내리는 데 중요합니다.
4. 돌발성난청의 치료
스테로이드 치료
돌발성난청 치료에서 가장 먼저 시행되는 방법은 스테로이드 제제 투여입니다.
이는 청각 세포의 염증을 줄이고 신경의 회복을 돕는 역할을 합니다.
정맥주사나 경구용 약으로 사용되며, 발병 초기에 시작할수록 회복률이 높습니다.
고압산소치료
일부 환자분들께는 고압산소치료가 함께 적용되기도 합니다.
이는 고농도의 산소를 체내에 공급하여 손상된 청각세포에 산소를 빠르게 전달함으로써 회복을 촉진하는 방법입니다.
의료기관에서 특수 장비를 통해 진행됩니다.
약물 치료
혈액순환 개선을 위한 약제도 함께 사용됩니다.
혈관을 확장시켜 내이의 혈류를 원활하게 하여 손상된 조직이 회복되도록 돕습니다.
이는 단독 치료보다는 다른 치료와 병행했을 때 효과가 극대화됩니다.
보청기와 재활치료
청력이 완전히 회복되지 않은 경우에는 보청기 착용이나 인공와우 이식, 청각 재활 프로그램 등의 추가적인 치료 방법이 사용될 수 있습니다.
이 경우 전문 의료진의 상담을 통해 적절한 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5. 돌발성난청의 예방
빠른 대응이 최선입니다
돌발성난청은 ‘예방’보다는 ‘빠른 대응’이 더욱 중요합니다.
발병 후 2주 이내에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회복에 핵심적인 요소이며, 이상 증상을 느끼셨다면 지체하지 말고 병원을 찾으셔야 합니다.
반복 발생을 막기 위해
드물지만 돌발성난청이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러한 경우에는 자가면역 질환이나 혈류 장애 등의 문제가 배경에 있을 수 있으므로, 원인을 정확히 파악하고 꾸준히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생활습관을 건강하게 유지하세요
규칙적인 수면, 균형 잡힌 식사, 스트레스 관리 등은 내이 건강뿐만 아니라 전반적인 신경계 안정에 도움을 줍니다.
건강한 생활습관은 돌발성난청뿐 아니라 다양한 질환의 예방에도 효과적입니다.
정기적인 청력 검진
이전 난청 경험이 있으시거나, 위험 요인이 있으신 분들은 정기적인 청력 검진을 통해 이상 여부를 조기에 발견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조기 진단은 치료 성공률을 높이는 데 매우 큰 역할을 합니다.
마무리
돌발성난청은 예고 없이 찾아올 수 있는 무서운 질환입니다.
하지만 조기 진단과 적절한 치료만 이루어진다면 충분히 회복이 가능하며, 일상으로의 복귀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원인을 명확히 파악하고, 빠르게 대응하며, 이후에는 재발을 막기 위한 생활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돌발성난청’은 누구에게나 발생할 수 있으니, 귀에 이상을 느끼신다면 망설이지 마시고 가까운 병원을 찾아 전문가의 진단을 받아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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