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몸

장염, 원인 증상 진단 치료 및 예방까지 알아두세요.

100y_health 2025. 4. 21.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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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염은 소장과 대장 등 장에 염증이 발생하는 상태를 말하며, 주로 바이러스, 세균, 기생충 같은 감염성 요인에 의해 유발됩니다.

이 질환은 연령에 관계없이 누구에게나 발생할 수 있으며, 특히 면역력이 약한 유아나 고령자에게서 증상이 더 심하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장내 유익균과 유해균의 균형이 깨지거나, 감염성 요인이 체내로 유입될 경우 발생하며, 대부분은 급성 형태로 나타나지만 반복되거나 치료가 지연되면 만성 장염으로 진행될 수 있습니다.


1. 장염의 원인

바이러스 감염

노로바이러스, 로타바이러스는 장염의 주요 원인으로 꼽힙니다.

이들은 겨울철에 활발히 활동하며, 음식물이나 손을 통해 쉽게 전파됩니다.

감염된 사람과의 접촉만으로도 전염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세균 감염

살모넬라, 대장균, 장염비브리오 등 세균은 오염된 음식이나 덜 익힌 고기, 해산물 등을 통해 감염됩니다.

특히 여름철에는 음식 보관이 어려워져 세균 감염에 의한 장염 발생률이 높아집니다.

기생충 감염

지아르디아와 같은 기생충은 오염된 물이나 환경을 통해 체내로 들어와 장염을 유발합니다.

주로 위생 상태가 열악한 지역에서 많이 발생하지만, 국내에서도 드물게 보고되고 있습니다.

항생제 사용 후 장내 미생물 변화

장기적인 항생제 복용은 장내 유익균을 파괴하여 장염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특히 클로스트리디움 디피실균과 같은 항생제 관련 감염은 심각한 장염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2. 장염의 증상

설사

장염의 가장 대표적인 증상은 설사입니다. 하루에도 수차례 묽은 변을 보게 되며, 경우에 따라 점액이나 피가 섞여 나올 수 있습니다.

탈수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수분 보충이 중요합니다.

복통과 경련

장염 환자는 복부에 통증을 자주 호소합니다. 장이 민감해지며 복부 경련이나 압통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통증은 식후에 악화되거나 배변 후 일시적으로 호전되기도 합니다.

구토 및 발열

바이러스성 장염에서는 구토와 미열이 흔하게 나타납니다.

특히 소아 환자는 탈수 위험이 높기 때문에 구토 횟수와 체온 변화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발열은 면역 반응의 일환으로 나타납니다.

탈수와 전신 무기력감

반복적인 설사와 구토는 체내 수분과 전해질을 빠르게 소모시켜 탈수를 유발합니다.

입이 마르고 어지럼증, 심박수 증가 등의 증상이 동반되며, 중증일 경우 입원 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3. 장염의 진단

병력 청취와 증상 확인

진단은 환자의 병력과 증상을 기반으로 이루어집니다.

언제부터 설사와 복통이 시작되었는지, 어떤 음식을 먹었는지 등의 정보를 파악하여 원인에 접근합니다.

대변 검사

세균, 바이러스, 기생충 감염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대변 검사를 시행합니다.

특히 증상이 심하거나 혈변이 있는 경우에는 반드시 병원에서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혈액 검사

감염 정도나 염증 수치를 확인하기 위해 혈액 검사를 할 수 있습니다.

백혈구 수치, CRP 수치 등을 통해 장염의 중증도를 판단할 수 있습니다.

필요 시 영상 검사

만성적인 장염이 의심되는 경우에는 복부 초음파나 내시경 등의 영상 검사가 병행되기도 합니다.

이 검사를 통해 염증 부위나 이상 병변을 직접 관찰할 수 있습니다.


4. 장염의 치료

수분과 전해질 보충

장염 치료의 핵심은 수분 보충입니다.

이온음료나 ORS(경구 수분 보충제)를 자주 마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구토가 심하면 정맥 수액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음식 조절

설사가 완화되면 미음이나 쌀죽처럼 자극이 적고 소화가 쉬운 음식부터 섭취합니다.

기름진 음식, 유제품, 과일즙, 커피 등은 피해야 합니다.

일정 기간 동안은 저지방, 저자극 식단을 유지해야 합니다.

약물 치료

항생제는 세균성 장염에서만 제한적으로 사용됩니다. 무분별한 항생제 사용은 내성을 키울 수 있습니다.

항구토제나 지사제도 전문의의 판단 하에 사용해야 안전합니다.

휴식과 면역력 관리

충분한 휴식과 수면은 회복을 돕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스트레스와 과로는 장 기능을 저하시킬 수 있으므로 안정적인 생활 관리가 필요합니다.


5. 장염의 예방

손 씻기 생활화

장염 예방을 위해 가장 중요한 생활습관은 손 씻기입니다.

화장실 사용 후, 외출 후, 식사 전에는 반드시 비누로 30초 이상 손을 씻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안전한 음식 섭취

음식은 반드시 익혀 먹고, 조리된 음식은 재가열 후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여름철에는 음식이 상하기 쉬우므로 냉장 보관을 철저히 해야 합니다.

생수나 끓인 물을 마시는 것도 중요합니다.

감염자와 접촉 주의

감염성 장염은 전염성이 높기 때문에 증상이 있는 사람과의 밀접한 접촉을 피해야 합니다.

특히 어린이집, 요양시설 등에서는 감염자가 발생하면 소독과 격리가 필요합니다.

예방접종

로타바이러스 백신은 영유아에서 예방 효과가 높습니다.

노로바이러스 백신은 아직 상용화되지 않았지만, 집단 감염 예방을 위한 위생 관리 강화가 필요합니다.


결론: 장염은 빠른 대처와 올바른 관리로 극복 가능

장염은 바이러스, 세균, 기생충 등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할 수 있으며, 설사, 복통, 구토 등 여러 증상을 동반합니다. 정확한 진단과 함께 수분 보충, 식이요법, 위생 관리 등을 통해 대부분 회복이 가능하지만, 증상이 심하거나 탈수 증세가 나타난다면 즉시 진료가 필요합니다. 장염은 생활 속 작은 실천으로도 충분히 예방할 수 있으며, 원인, 증상, 진단, 치료, 예방을 종합적으로 이해하는 것이 건강을 지키는 첫걸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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