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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로결석, 원인 증상 진단 치료 및 예방까지 알아두세요.

100y_health 2025. 4. 22.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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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로결석은 소변 내 무기질과 노폐물이 뭉쳐 결석을 형성하고, 이 결석이 요로를 따라 이동하면서 극심한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입니다.

갑작스러운 옆구리 통증, 혈뇨, 배뇨 곤란 등이 주된 증상이며, 특히 여름철 수분 섭취가 줄어들고 땀이 많아지는 시기에 자주 발생합니다.

요로결석은 증상이 심각하게 나타나지만 치료가 지연되면 신장 기능 손상이나 감염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발생 원인과 특징을 정확히 파악하고, 조기 진단과 적절한 치료, 생활 속 예방이 중요합니다.


1. 요로결석의 원인

소변 농축

수분 섭취가 부족하면 소변의 농도가 짙어지고, 이로 인해 수산칼슘, 요산 등 결석을 이루는 성분이 뭉쳐 결정체를 형성하기 쉬운 환경이 조성됩니다.

특히 여름철 땀이 많이 나는 계절에는 수분 손실이 심해지므로, 물을 의식적으로 충분히 마시는 습관이 요로결석 발생을 억제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단백질과 염분의 과다 섭취

동물성 단백질이나 염분을 과다 섭취하면 체내 칼슘 배출이 증가하고, 요산이나 수산염의 농도가 높아져 결석 생성에 영향을 줍니다.

고기, 인스턴트 음식, 염장 식품 위주의 식습관은 요로결석의 대표적인 원인 중 하나로 지적되며, 식이 조절이 예방의 첫걸음이 될 수 있습니다.

유전적 요인과 가족력

가족 중 요로결석 병력이 있는 경우, 체내 대사 이상으로 결석이 잘 생기는 체질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특히 젊은 연령에서 반복적으로 결석이 발생한다면, 유전적 요인에 따른 체내 칼슘 배출량 증가, 시스틴뇨증 등의 대사 이상 여부를 고려해 정기적인 검진이 필요합니다.

특정 약물이나 질환

이뇨제, 항경련제, 비타민 D 과다 복용, 신장 질환 등도 요로결석의 간접적인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특히 만성 질환으로 인해 장기간 약물을 복용 중이라면 의사와 상담하여 부작용 가능성을 확인하고, 신장 건강을 주기적으로 체크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2. 요로결석의 증상

극심한 옆구리 통증

요로결석이 요관을 막으면 갑작스럽고 심한 옆구리 통증이 발생합니다.

통증은 보통 한쪽에서 시작되어 복부나 하복부, 성기 쪽으로 방사되며, 자세를 바꿔도 통증이 완화되지 않는 것이 특징입니다.

통증의 정도는 산통(산통보다 심하다는 사람도 있음) 수준에 비견될 만큼 심각합니다.

소변 색 변화와 혈뇨

요관을 따라 이동하는 결석이 요로 벽을 자극하거나 상처를 내면 소변에 혈액이 섞여 붉게 보이는 혈뇨 증상이 나타납니다.

눈으로 보기 어려운 경우도 있으므로, 정기적인 소변 검사를 통해 현미경적 혈뇨 유무를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배뇨 시 통증 및 빈뇨

결석이 방광이나 요도에 도달하면 배뇨 시 찌르는 듯한 통증이 발생하며, 자주 소변을 보고 싶은 충동도 함께 나타납니다.

잔뇨감이나 급박뇨 증상이 반복된다면 단순한 방광염이 아니라 요로결석일 가능성도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

구역질, 구토, 식욕 저하

심한 통증으로 인해 교감신경이 과하게 자극되면 위장관 기능에도 영향을 미쳐 구토, 오심, 식욕 저하 등의 소화기 증상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이는 통증으로 인해 나타나는 전신 반응이며, 때로는 탈수와 전해질 불균형으로 이어지기도 합니다.


3. 요로결석의 진단

소변 검사

소변 검사에서는 백혈구, 적혈구, 세균의 존재 여부를 통해 감염이나 출혈 상태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특히 요로결석 환자에서 흔히 보이는 미세혈뇨는 주요한 진단 단서 중 하나이며, 감염이 동반된 경우 항생제 치료도 함께 진행됩니다.

혈액 검사

혈중 크레아티닌, 요소질소(BUN) 등의 수치를 통해 신장 기능이 손상되었는지를 확인합니다.

급성 신손상이 발생한 경우에는 응급 조치가 필요하며, 요로결석이 장기간 방치된 경우에는 신기능 저하로 이어질 수 있어 조기 평가가 중요합니다.

영상 검사

초음파, 복부 단순 X-ray, CT(전산화 단층촬영)는 결석의 위치, 크기, 모양을 정확하게 파악하는 데 필수적입니다.

특히 CT는 결석의 정확한 위치뿐 아니라 요관 폐쇄 여부, 신장 부종 여부까지 확인할 수 있어 요로결석 진단에서 가장 높은 정확도를 보입니다.

요로 조영술

조영제를 이용한 요로 조영술은 요관이나 신장의 해부학적 구조를 시각적으로 확인하는 검사입니다.

반복적인 요로결석 발생 시 해부학적 원인(협착, 이중요관 등)을 확인하는 데 유용하며, 치료 계획 수립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4. 요로결석의 치료

자연 배출

결석의 크기가 5mm 이하로 작고 요로 폐쇄가 없는 경우, 대부분 충분한 수분 섭취와 진통제 투여만으로 자연 배출이 가능합니다.

하루 2~3리터의 수분을 섭취하고 걷기 운동을 병행하면 결석 이동을 촉진할 수 있으며, 일정 기간 안에 배출되지 않거나 통증이 심할 경우 추가적인 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체외충격파쇄석술(ESWL)

1cm 미만의 중간 크기 결석에 효과적인 비침습적 치료 방법으로, 신체 외부에서 고주파 충격파를 전달해 결석을 분쇄하고 자연 배출을 유도합니다.

마취가 필요하지 않으며 회복 시간이 짧은 장점이 있지만, 경우에 따라 2~3회 반복 시술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내시경적 요관 결석 제거술

내시경을 요도를 통해 삽입하여 직접 결석을 제거하는 방법으로, 크거나 요관에 박혀 배출이 어려운 결석에 적용됩니다.

레이저를 이용한 분쇄술이 함께 시행되며, 전신마취가 필요한 단점이 있으나 요로결석 치료의 효과는 매우 우수합니다.

수술적 제거

결석이 크거나 다른 방법으로 제거가 어려운 경우, 또는 신장 기능이 위협받는 경우에는 복강경이나 개복 수술을 통해 결석을 직접 제거합니다.

과거에는 개복이 일반적이었지만 최근에는 최소침습 복강경 시술로 통증과 회복 부담을 줄이고 있습니다.


5. 요로결석의 예방

수분 섭취

가장 기본적이고 효과적인 예방 방법은 충분한 수분 섭취입니다.

하루 최소 2리터 이상의 물을 마셔 소변의 농도를 낮추면 결석 형성을 유도하는 칼슘, 요산, 수산염 등의 농도를 낮출 수 있습니다.

특히 무더운 여름철에는 체내 수분 손실이 많으므로 더 자주 수분 보충이 필요합니다.

균형 잡힌 식단 관리

염분과 동물성 단백질의 과도한 섭취는 결석 형성에 영향을 미치므로 섭취를 줄이고, 신선한 채소와 과일 위주의 식단이 추천됩니다.

또한 수산염이 풍부한 시금치, 초콜릿, 견과류는 과도한 섭취를 피하고, 적절한 칼슘 섭취는 오히려 결석 예방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규칙적인 운동과 체중 관리

적절한 운동은 전반적인 대사 활동을 촉진하고, 요관의 운동성도 증가시켜 결석이 형성되는 환경을 개선해 줍니다.

비만은 요산 수치를 높여 요산 결석 위험을 증가시키므로, 규칙적인 운동과 체중 관리는 간접적인 요로결석 예방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정기 신장 건강 체크

요로결석의 병력이 있거나 가족력이 있는 경우, 주기적인 영상 검사와 소변 검사로 결석 유무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한 번 결석을 경험한 사람은 재발률이 높은 편이므로, 증상이 없어도 6~12개월 주기의 정기 검진이 바람직합니다.


마무리

요로결석은 통증이 심하고 재발률이 높은 질환이지만, 올바른 생활습관과 조기 대처를 통해 충분히 관리할 수 있습니다.

수분 부족, 단백질 과다 섭취, 유전적 소인 등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하며, 옆구리 통증, 혈뇨, 배뇨 이상 등의 증상으로 나타납니다.

진단은 영상 검사와 소변 검사 등을 통해 이뤄지며, 결석 크기와 위치에 따라 자연배출, 체외쇄석술, 내시경 제거 등 다양한 치료법이 적용됩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꾸준한 수분 섭취와 식이 조절,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결석이 형성되지 않도록 사전에 예방하는 것입니다. 요로결석은 작지만 무시할 수 없는 건강 신호입니다.

오늘부터 실천 가능한 생활습관으로 건강한 신장과 요로계를 지켜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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