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옴’은 눈에 보이지 않을 만큼 작은 옴진드기가 피부에 침입해 생기는 전염성 피부병입니다.
이 진드기는 피부 겉면 아래에 터널을 만들며 알을 낳고, 그로 인해 염증 반응과 심한 가려움이 발생합니다.
특히 야간에 증상이 심해지는 것이 특징이며, 직접 접촉 또는 감염된 침구류를 통해 다른 사람에게 쉽게 옮겨질 수 있습니다.
위생 상태와 상관없이 누구에게나 발생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1. 피부질환 옴의 원인
옴진드기 감염
옴은 사람 피부에 기생하는 옴진드기(Sarcoptes scabiei) 감염으로 생깁니다.
이 진드기는 피부 표피 바로 아래에 터널을 만들고, 그 속에서 알을 낳고 배설물과 독소를 방출해 염증 반응과 가려움을 유발합니다. 감염 부위는 시간이 지날수록 넓어집니다.
밀접 접촉에 의한 전파
옴은 주로 피부 접촉을 통해 전염됩니다.
15~20분 이상 직접적으로 피부가 맞닿으면 옴진드기가 옮겨갈 수 있습니다.
부부나 가족 간 감염이 흔하며, 노인 요양시설이나 군부대처럼 밀접한 환경에서는 집단 감염의 위험이 높습니다.
간접적 감염 가능성
감염자의 옷, 수건, 침구류 등을 통해 옴이 간접 전파될 수 있습니다.
진드기는 사람 몸 밖에서도 2~3일 정도 생존 가능하므로, 청결하지 않은 환경에서는 사용하지 않은 물건을 통해서도 감염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2. 피부질환 옴의 증상
야간에 심해지는 가려움
가장 특징적인 증상은 극심한 가려움이며, 특히 밤에 심해집니다.
이는 야간에 진드기의 활동이 활발해지기 때문입니다. 잠을 설칠 정도의 가려움은 일상생활에도 큰 영향을 미칩니다.
터널형 병변과 수포
손가락 사이, 손목, 겨드랑이, 배, 엉덩이 등 피부가 얇고 습한 부위에 구불구불한 터널 모양 병변이 나타납니다.
가끔 작은 물집이나 농포가 동반되며, 발진은 대칭적으로 퍼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2차 감염과 피부 상처
가려움 때문에 긁게 되면 피부가 벗겨지고 세균 감염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차 감염은 고름이나 진물이 생기며 치료가 지연됩니다. 어린이나 노인의 경우 감염이 전신으로 퍼질 위험도 있습니다.
3. 피부질환 옴의 진단
병력 청취 및 피부 관찰
의사는 환자의 가려움 발생 시점, 가족 중 유사 증상 여부, 병변 부위 등을 확인합니다.
터널 형태 병변, 손가락 사이 가려움 등의 증상이 있으면 옴을 우선 의심합니다.
피부 긁기 검사
병변 부위를 면도날이나 특수 스푼으로 긁어낸 후, 현미경으로 진드기, 알, 배설물 등을 확인합니다.
조직검사를 통해 감염 여부를 직접적으로 증명할 수 있어 정확도 높은 진단 방법입니다.
집단 발생 시 감별 필요
학교, 병원, 요양시설 등에서 같은 시기에 여러 명이 가려움을 호소하면 집단감염을 의심합니다.
증상이 없는 사람도 함께 검진해야 하며, 유사한 다른 피부질환(습진, 알레르기 등)과의 감별도 필요합니다.
4. 피부질환 옴의 치료
국소 치료제 사용
퍼메트린 5% 크림은 현재 가장 효과적인 외용 치료제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하루 저녁 목 아래 전신에 바르고 다음날 아침 씻어내는 방식이며, 얼굴, 두피 등도 증상에 따라 적용할 수 있습니다.
경구용 약물 병행
심한 전신 감염, 면역저하자, 퍼메트린 불응 시에는 경구용 이버멕틴을 사용합니다.
체중에 맞는 용량으로 1~2회 복용하며, 노인과 집단감염 시 예방적 목적으로도 처방될 수 있습니다.
접촉자 동시 치료
같이 생활하는 사람은 증상이 없더라도 함께 치료받아야 완치율을 높일 수 있습니다.
의류와 침구를 공유하는 가족이나 룸메이트가 치료받지 않으면 재감염 위험이 매우 높습니다.
5. 피부질환 옴의 예방
개인 위생 철저히 하기
감염 예방의 가장 기본은 깨끗한 생활습관입니다.
손 씻기, 하루 한 번 이상 샤워하기, 속옷 자주 갈아입기 등은 진드기의 서식을 줄이는 데 효과적입니다.
의류 및 침구 소독
침구, 옷, 수건 등은 60도 이상의 온수로 세탁하고, 고온 건조기나 햇빛에 충분히 말려야 합니다.
사용하지 않는 물품은 비닐로 밀봉 후 72시간 이상 방치하면 진드기가 자연사합니다.
감염자와 접촉 피하기
확진자와의 신체 접촉은 물론, 침대, 이불, 수건 등의 물건도 공유하지 않아야 합니다.
특히 면역력이 약한 노인이나 유아와 함께 사는 경우 빠른 분리조치가 중요합니다.
마무리
옴은 피부에 기생하는 진드기에 의해 발생하며, 조기에 치료하지 않으면 강한 증상과 함께 2차 감염까지 유발될 수 있습니다.
정확한 진단과 함께 효과적인 치료, 그리고 생활환경 정비를 통한 예방이 매우 중요합니다.
특히 원인을 명확히 이해하고 접촉자 관리까지 함께 진행해야 재감염 없이 완전히 회복될 수 있습니다.
가려움증이 심하고 밤에 악화된다면 반드시 피부과 전문의의 진료를 받아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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