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몸

뎅기열, 원인 증상 진단 치료 및 예방까지 알아두세요.

100y_health 2025. 4. 18.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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뎅기열은 주로 동남아, 중남미, 아프리카 등 열대·아열대 지역에서 발생하는 바이러스성 질환으로, 모기를 통해 전염됩니다.

열대숲모기가 주요 매개체이며, 감염되면 고열과 두통, 근육통, 발진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대부분은 가벼운 증상으로 회복되지만, 드물게 치명적인 출혈성 뎅기열이나 쇼크 증후군으로 진행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기후 변화와 국제 여행 증가로 인해 비풍토 지역에서도 주의가 요구되는 감염병입니다.


1. 뎅기열의 원인

뎅기 바이러스 감염

뎅기열은 뎅기 바이러스(DENV) 감염으로 발생하는 급성 열성 질환입니다.

이 바이러스는 총 4가지 혈청형(DENV-1~4)이 있으며, 각각에 대한 면역은 형성되지만 교차 감염 시 오히려 더 심한 증상이 유발될 수 있습니다.

한 번 감염되었다고 해서 완전히 안전하지는 않습니다.

모기를 통한 전파

뎅기열은 주로 열대숲모기와 흰줄숲모기를 통해 전파됩니다.


이 모기들은 보통 낮에 활발히 활동하며, 도시 내 물 고인 화분, 폐타이어, 빗물받이 등에서 번식합니다.

한 번 물리면 바이러스가 인체로 전파됩니다.

기후 및 환경 요인

기온이 높고 습한 지역일수록 모기 활동이 활발해지며, 이는 뎅기열의 확산과 밀접하게 연결됩니다.

특히 열대 우림, 계절성 폭우, 기후 변화로 인한 평균 기온 상승 등은 전 세계적으로 환자 수가 증가하는 주요 배경입니다.

인구 이동과 글로벌 확산

국제 항공편이 활발해지면서 감염자와 매개 모기의 이동 범위가 넓어졌고, 이에 따라 뎅기열은 기존 풍토지역을 넘어 비풍토국까지 확산되고 있습니다.

여행자는 감염 후 발병 전 귀국하면 국내 감염처럼 보일 수 있습니다.


2. 뎅기열의 증상

갑작스럽고 높은 발열

40도에 육박하는 급성 발열은 뎅기열의 대표적인 초기 증상입니다.

대부분 감염 후 4~7일 사이 증상이 시작되며, 열은 하루 이틀 내 급격히 상승하고 이후 수일간 지속되다가 서서히 감소합니다.

눈 뒤쪽과 머리의 통증

환자들은 흔히 눈 뒤쪽이 쑤시는 통증과 함께 맥이 뛰는 듯한 심한 두통을 호소합니다.

이는 뎅기 바이러스가 전신 염증 반응을 유발하면서 나타나는 전형적인 증상으로, 일상생활을 크게 방해합니다.

극심한 근육통 및 관절통

몸 전체가 쑤시고 무거운 느낌과 함께 관절이 뻣뻣해지는 통증이 나타납니다.

뼈가 부러질 듯 아프다고 표현될 만큼 심각한 근육통과 관절통은 뎅기열을 구별하는 중요한 단서 중 하나입니다.

피부 발진 및 출혈성 증상

감염 초기에는 얼굴이나 몸통에 붉은 반점이 생기고, 체온이 떨어진 뒤 손발에 발진이 퍼질 수 있습니다.

일부 환자에서는 잇몸 출혈, 코피, 멍 등의 출혈 증상도 함께 나타납니다.


3. 뎅기열의 진단

여행력 및 증상에 기반한 문진

최근 2주 이내 열대지역을 방문한 이력이 있다면 뎅기열 의심 가능성이 커집니다.

의료진은 발열, 두통, 관절통 등 전형적 증상과 함께 여행지를 기준으로 질환 유입 가능성을 평가합니다.

항원·항체 혈액 검사

혈중 NS1 항원은 감염 초기(1~5일)에 양성 반응을 보일 수 있어 조기 진단에 유용합니다.

이후에는 IgM 및 IgG 항체를 통해 감염 여부와 과거 감염력을 판단할 수 있으며, 항체 변화 추적도 가능합니다.

PCR 분자진단 검사

PCR(Polymerase Chain Reaction) 검사는 바이러스 RNA를 직접 검출하는 고정밀 검사로, 발열 초기에 특히 유효합니다.

짧은 시간 안에 진단이 가능하며, 확진 시 방역 조치나 격리 여부 결정에도 사용됩니다.

유사 감염병과의 감별

뎅기열은 말라리아, 지카, 치쿤구니야와 증상이 유사해 감별 진단이 필요합니다.

따라서 혈액 검사 외에도 간기능, 혈소판 수치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여 감별이 이루어집니다.


4. 뎅기열의 치료

대증 요법 중심의 관리

현재까지 뎅기열에 대한 특효 항바이러스제는 없으며, 열을 낮추고 통증을 줄이기 위한 대증 요법이 중심입니다.

아세트아미노펜이 대표적인 해열·진통제로 권장되며, 반드시 의사의 처방에 따라 복용해야 합니다.

수분 공급과 휴식

뎅기열은 탈수가 쉽게 유발되므로 수분 보충이 매우 중요합니다.

물, 전해질 음료, 미음 등을 자주 섭취하고, 증상이 있는 동안에는 충분한 휴식을 취해 면역력을 높여야 합니다.

중증 환자의 병원 치료

출혈, 저혈압, 혈소판 급감 등이 동반될 경우 뎅기 출혈열 또는 쇼크 증후군으로 진행될 수 있어 입원 치료가 필요합니다.

정맥 수액 요법, 혈액 검사 모니터링, 수혈까지 고려될 수 있습니다.

금기 약물에 대한 주의

아스피린이나 이부프로펜 등은 혈소판 기능에 영향을 미쳐 출혈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진통제를 복용할 경우 반드시 의료진과 상의 후 안전한 약물을 선택해야 합니다.


5. 뎅기열의 예방

모기 회피 수칙 실천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긴팔, 긴바지 착용과 함께 모기장을 사용하고, 활동 전 방충제를 피부에 바르는 습관이 중요합니다.

특히 야외 활동이 많은 여행자라면 주의가 필요합니다.

고인 물 제거하기

모기 유충은 작은 물웅덩이에서도 번식이 가능합니다.

화분 받침, 쓰레기통, 음료캔, 비닐봉지 등에 고인 물은 정기적으로 제거하고 뚜껑을 덮어 모기 유입을 차단해야 합니다.

방충제 및 살충제 활용

DEET, 피카리딘 등의 성분이 함유된 방충제를 피부나 옷에 뿌려 모기의 접근을 차단할 수 있습니다.

실내에서는 에어로졸 살충제나 전자 모기향 등도 함께 사용하면 효과적입니다.

백신 접종 검토

일부 국가에서는 뎅기열 백신(Dengvaxia, Qdenga 등)이 사용되고 있으며, 특히 감염 이력이 있거나 풍토 지역 장기 체류 예정자에게 권장됩니다.

국내에선 도입 전 단계이지만 여행 전 정보 확인이 필요합니다.


마무리

뎅기열은 대부분 자연 회복되지만, 때로는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심각한 합병증으로 진행될 수 있는 질환입니다.

뎅기 바이러스라는 원인에 의해 모기로 전파되며, 발열, 통증, 발진 등의 증상을 동반합니다.

조기 진단을 통해 적절한 치료가 이루어져야 하며, 무엇보다 모기 회피와 고인 물 제거 같은 실천 가능한 예방 수칙이 가장 중요합니다.

해외여행이 잦아지는 요즘, 뎅기열에 대한 정확한 인식과 대응은 필수적인 건강관리 요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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