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몸

방광암, 원인 증상 진단 치료 및 예방까지 총정리

100y_health 2025. 4. 26. 12:07
반응형
반응형

방광암은 소변을 저장하는 기관인 방광의 점막에서 주로 발생하는 악성 종양으로, 남성에게 더 흔하지만 여성에서도 결코 드물지 않습니다.

전체 요로계 암 중 높은 빈도를 차지하며, 조기에 발견할 경우 비교적 예후가 좋지만 재발률이 높아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한 질환입니다.

방광암은 초기에는 뚜렷한 증상이 없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위험 요인을 인지하고 주기적인 건강검진을 받는 것이 예방과 조기 진단의 핵심입니다.


1. 방광암의 원인

흡연

방광암의 대표적인 원인 중 하나는 흡연입니다.

담배 속 발암물질이 혈액을 통해 신장을 거쳐 소변으로 배출되면서 방광 점막을 지속적으로 자극해 세포 돌연변이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오랜 기간 흡연을 한 경우에는 비흡연자보다 방광암 발생률이 수 배 이상 높아진다는 연구도 있습니다.

화학물질 노출

방향족 아민과 같은 화학물질은 고무, 가죽, 염료, 직물, 인쇄업 등에서 자주 사용되며, 이와 접촉하는 직업군에서 방광암 발생 빈도가 높게 나타납니다.

특히 보호장비 없이 장기간 노출된 경우에는 세포 변이 가능성이 증가할 수 있어 산업안전 관리가 중요합니다.

약물 및 치료 후유증

일부 진통제나 항암제(예: 사이클로포스파미드) 사용 이력이 있는 경우 방광 점막 손상이 누적되며, 암 발생 가능성이 증가합니다.

또한 방사선 치료를 받은 부위가 방광과 인접해 있던 경우, 2차적으로 방광암이 생길 수 있습니다.

만성 염증 질환과 감염

지속적인 요로 감염, 방광 결석, 장기적인 요도 카테터 사용은 방광벽을 반복적으로 자극해 세포 변화가 일어날 수 있습니다.

슈스토소마 감염(주로 아프리카 지역)도 방광암의 위험 인자로 알려져 있으며, 국내에서는 드물게 보고됩니다.


2. 방광암의 증상

무통성 혈뇨

방광암의 가장 전형적인 초기 증상은 통증 없는 혈뇨입니다.

눈으로 확인 가능한 선홍색 혹은 간장빛 소변이 나타나며, 간헐적으로 발생했다가 사라질 수 있어 초기에 놓치기 쉽습니다.

혈뇨가 없어졌다고 안심해서는 안 되며, 반드시 원인을 확인해야 합니다.

배뇨 이상

빈뇨, 절박뇨, 배뇨 시 작열감, 요절박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이는 종양이 방광 점막을 자극하거나 요도 입구를 좁히면서 발생합니다.

이러한 증상은 감염과 유사해 간혹 방광염으로 오인되기도 합니다.

전신 증상

종양이 방광을 넘어 퍼지는 진행기에는 복부 불편감, 체중 감소, 허리통증 등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특히 암이 림프절, 폐, 간 등으로 전이된 경우에는 국소 통증 외에도 피로감, 식욕 저하 같은 전신 증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신장 기능 장애

방광암이 요관과 방광이 만나는 부위를 침범할 경우 소변 배출에 장애가 생기며, 신장으로 소변이 역류해 수신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옆구리 통증, 혈압 상승, 심한 경우 신부전까지 이어질 수 있으므로 조기 진단이 중요합니다.


3. 방광암의 진단

방광경 검사(내시경)

방광암 진단에서 가장 필수적인 검사입니다.

요도를 통해 방광 내부를 직접 관찰할 수 있으며, 의심 병변이 발견되면 조직 검사를 통해 병리학적 확진이 가능합니다.

검사 중 출혈이 있을 수 있으나 비교적 안전한 편입니다.

소변 검사

소변 내 배출되는 세포를 현미경으로 분석해 비정형 세포나 암세포를 확인하는 방법입니다.

민감도는 높지 않지만 고등급 암일수록 진단률이 높습니다.

비침습적이고 간편한 검사로 초기 선별에 유용합니다.

CT와 MRI

방광 주변 조직 침범 여부나 림프절 전이 등을 평가하기 위해 CT 또는 MRI 검사를 시행합니다.

이를 통해 근침윤성 여부를 판단하고 치료 방향을 정하는 데 핵심적인 정보를 제공합니다.

흉부 X-ray

방광암이 폐나 뼈로 전이되었는지 확인하기 위해 흉부 촬영이나 방사성동위원소 골스캔이 병행될 수 있습니다.

이는 증상이 없더라도 고위험군의 경우 정기적으로 시행되며 병기 설정에 중요한 참고 자료가 됩니다.


4. 방광암의 치료

경요도 방광종양절제술(TURBT)

표재성 방광암(근육층 침범 없음)의 경우 내시경을 통해 종양만 제거하는 수술입니다.

국소마취 또는 전신마취 하에 시행되며, 절제 후에는 방광 내 항암제 주입을 통해 재발을 방지합니다.

가장 기본적이고 보편적인 1차 치료입니다.

방광 내 BCG 주입

경요도 방광종양절제술 이후 재발 방지를 위해 사용되는 치료로, 생백신인 BCG를 방광 내에 주입하여 면역 반응을 유도합니다.

국소 부작용은 있지만, 고등급 표재성 방광암의 재발률을 낮추는 데 효과적입니다.

근치적 방광절제

근침윤성 방광암이나 재발을 반복하는 고위험군의 경우 방광 전체를 절제하고 소변 배출 경로를 새롭게 만들어주는 요로전환술을 시행합니다.

일시적인 생활의 불편은 있지만, 생존율을 크게 높일 수 있는 수술입니다.

항암 화학요법

전이성 방광암은 수술보다는 항암제(예: 젬시타빈 + 시스플라틴)를 활용한 전신 화학요법이 우선 시행되며, 최근에는 면역관문 억제제도 함께 사용됩니다.

치료 반응과 내약성에 따라 병합 또는 단독 요법으로 진행됩니다.


5. 방광암의 예방

흡연 중단

흡연은 방광암의 가장 강력한 위험 인자입니다.

흡연을 중단하면 시간이 지남에 따라 방광암 발생률이 점차 감소하므로, 금연은 모든 연령대에서 적극 권장됩니다.

특히 가족력이 있다면 금연은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

화학물질 노출 관리

고위험 직업군(염료, 고무 산업 등)의 종사자는 보호장구 착용, 환기, 주기적인 건강검진 등을 통해 노출을 줄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산업 보건 차원의 관리가 잘 이뤄지면 예방 효과가 높아집니다.

수분 섭취와 정기 배뇨 습관

물을 충분히 마셔 소변 배출을 원활히 하면 방광 점막이 발암물질에 노출되는 시간을 줄일 수 있습니다.

소변을 오래 참는 습관은 방광 건강에 좋지 않으므로 규칙적인 배뇨 습관도 중요합니다.

건강검진으로 조기 발견

무통성 혈뇨는 경미한 증상처럼 보여도 암의 신호일 수 있으므로 소변 이상 시 방광경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특히 40세 이상 흡연자나 위험 직업군은 정기적인 비뇨기과 검진이 필요합니다.


마무리

방광암은 조기에 발견하면 치료 성적이 좋은 질환이지만, 재발 가능성이 높고 진행 시 생존율이 낮아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증상을 정확히 인지하고, 정기적인 검진과 조기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위에서 살펴본 방광암의 원인, 증상, 진단, 치료, 예방을 기반으로 체계적인 관리를 실천한다면 건강한 삶을 유지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2025.04.26 - [건강한 몸] - 요로감염, 원인 증상 진단 치료 및 예방까지 총정리

 

요로감염, 원인 증상 진단 치료 및 예방까지 총정리

요로감염은 우리 몸의 요로계, 즉 신장부터 요관, 방광, 요도에 이르기까지 어디에서든 발생할 수 있는 흔한 질환입니다.특히 여성의 경우 해부학적 구조 때문에 남성보다 발병률이 훨씬 높고,

co-listener.tistory.com

2025.04.25 - [건강한 몸] - 야뇨증, 원인 증상 진단 치료 및 예방까지 총정리

 

야뇨증, 원인 증상 진단 치료 및 예방까지 총정리

야뇨증은 수면 중 무의식적으로 소변을 보는 상태로, 주로 소아에게서 많이 나타나지만 일부 성인에게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단순히 아이가 잠결에 실수하는 것으로 여겨질 수 있으나, 반복적

co-listener.tistory.com

2025.04.22 - [건강한 몸] - 요로결석, 원인 증상 진단 치료 및 예방까지 알아두세요.

 

요로결석, 원인 증상 진단 치료 및 예방까지 알아두세요.

요로결석은 소변 내 무기질과 노폐물이 뭉쳐 결석을 형성하고, 이 결석이 요로를 따라 이동하면서 극심한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입니다.갑작스러운 옆구리 통증, 혈뇨, 배뇨 곤란 등이 주된 증상

co-listener.tistory.com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