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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궁근종, 원인 증상 진단 치료 및 예방까지 알아두세요.

100y_health 2025. 4. 20.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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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궁근종은 자궁의 근육층에 발생하는 양성 종양으로, 가임기 여성의 약 40~60%에서 발견될 만큼 흔한 질환입니다.

대부분의 경우 무증상이며 특별한 이상 없이 지내기도 하지만, 크기나 위치에 따라 심한 생리통, 과다출혈, 불임 등의 문제를 일으킬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자궁근종은 조기에 발견하고 정확하게 관리하면 건강에 큰 지장을 주지 않지만, 방치할 경우 삶의 질을 크게 떨어뜨릴 수 있으므로 본문을 통해 원인, 증상, 진단, 치료, 예방까지 체계적으로 알아보겠습니다.


1. 자궁근종의 원인

여성 호르몬의 작용

자궁근종은 여성호르몬, 특히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의 영향을 많이 받습니다.

이 호르몬들이 자궁 근육세포의 성장과 증식을 촉진하면서 근종이 발생하거나 크기가 증가하게 됩니다.

폐경 후에는 호르몬 분비가 줄어들면서 근종이 자연스럽게 줄어들기도 합니다.

가족력 및 유전적 소인

가족 중 자궁근종 병력이 있는 경우, 발병 확률이 높다는 연구 결과들이 있습니다.

유전적 요인은 자궁근종의 성장 패턴과 민감성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특정 유전자 변이와 관련된 연구도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는 정기 검진의 필요성을 높이는 요소이기도 합니다.

비만 및 대사 질환

지방세포는 에스트로겐을 생성하는 데 관여하므로, 체지방이 많은 경우 자궁근종의 발병률이 증가할 수 있습니다.

특히 비만, 고지혈증, 고혈압 등 대사질환을 동반한 여성은 더욱 주의가 필요하며, 체중 관리는 자궁근종 예방에도 도움이 됩니다.

환경적 요인과 식습관

가공식품, 고지방 식단, 음주 등 서구화된 생활습관은 여성호르몬 불균형을 유발할 수 있어 간접적으로 자궁근종 발생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또한 스트레스와 수면 부족도 호르몬 대사를 방해해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되고 있습니다.


2. 자궁근종의 증상

무증상에서 중증까지 다양한 양상

자궁근종은 대개 무증상으로 진행되며 건강검진에서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크기나 위치에 따라 생리통, 생리양 과다, 하복부 통증 등 불편을 유발할 수 있어 증상 유무와 관계없이 관리가 중요합니다.

생리양 과다 및 출혈 이상

근종이 자궁내막 근처에 위치하거나 자궁 내벽을 자극하면 월경량이 비정상적으로 늘어나고, 출혈 기간이 길어지기도 합니다.

이로 인해 철결핍성 빈혈이 발생하거나, 만성피로와 어지럼증 등의 전신 증상이 함께 나타날 수 있습니다.

불임 및 유산과의 연관성

자궁근종은 자궁 내 공간을 왜곡시키거나 착상을 방해하여 난임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특히 점막하근종은 자궁내막을 침범하여 착상률을 낮추고, 임신 중에는 조기유산이나 조산의 가능성도 높아지게 됩니다.

배뇨 장애

근종이 커지면서 방광이나 직장을 압박하면 빈뇨, 잔뇨감, 배뇨곤란, 변비 등 다양한 기능장애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는 단순한 불편을 넘어 일상생활의 질을 심각하게 떨어뜨릴 수 있는 증상이므로 간과하지 않아야 합니다.


3. 자궁근종의 진단

산부인과 내진과 병력 청취

자궁근종은 산부인과 내진만으로도 상당 부분 의심할 수 있습니다.

특히 자궁이 단단하고 울퉁불퉁하게 만져지는 경우 근종 가능성이 높으며, 환자의 월경 양상, 주기, 통증 유무 등 병력 청취도 중요한 진단의 단서가 됩니다.

초음파 검사

복부 또는 질식 초음파는 근종의 존재 여부, 개수, 위치, 크기를 정밀하게 파악할 수 있는 가장 기본적인 검사입니다.

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치료 여부를 결정하고, 추적 관찰 계획을 수립할 수 있습니다.

MRI 및 CT 검사

보다 정밀한 평가가 필요할 경우, 특히 수술 전 계획을 세울 때는 MRI나 CT가 활용됩니다.

이러한 영상검사는 근종의 성상, 괴사 여부, 자궁 주변 장기와의 관계 등을 입체적으로 파악하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자궁내시경 및 복강경 검사

자궁강 내부의 근종은 자궁내시경으로, 자궁 외벽에 가까운 근종은 복강경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습니다.

진단과 동시에 절제술을 시행하는 경우도 있어, 침습적이지만 효율적인 진단 및 치료 도구입니다.


4. 자궁근종의 치료

무증상 경과 관찰

작고 증상이 없는 자궁근종은 치료보다는 주기적인 관찰이 권장됩니다.

이 경우 6~12개월 간격으로 초음파 검사를 통해 크기 변화를 확인하면서, 증상이 생길 경우 치료로 전환할 수 있습니다.

호르몬 요법

에스트로겐 억제제, GnRH 작용제, 피임약 등은 호르몬 수치를 조절하여 근종의 크기를 줄이고 생리통이나 출혈량을 완화하는 데 사용됩니다.

다만 장기 사용에는 부작용이 있을 수 있으므로 전문가의 지도가 필수입니다.

자궁근종 절제술(근종절제술)

임신 계획이 있거나 자궁을 보존하고자 하는 경우에는 근종만 선택적으로 절제하는 수술이 시행됩니다.

개복 수술 또는 복강경, 로봇수술 등으로 접근할 수 있으며, 회복 기간과 합병증 발생률이 수술법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자궁절제술 및 비수술적 치료

임신 계획이 없고, 근종이 크거나 재발이 잦을 경우 자궁 전체를 제거하는 자궁절제술이 고려됩니다.

최근에는 자궁동맥색전술(UAE)이나 고강도 집속 초음파(HIFU) 등 비침습적 치료법도 발전하고 있어 선택지가 다양해졌습니다.


5. 자궁근종의 예방

정기적인 산부인과 검진

자궁근종은 초기에는 특별한 증상이 없기 때문에 정기적인 산부인과 방문이 조기 발견에 매우 중요합니다.

1년에 한 번 이상은 초음파 검진을 포함한 정기 검진을 받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균형 잡힌 식사와 체중 관리

비만은 여성호르몬 불균형을 초래할 수 있으므로, 저지방·고식이섬유 식단과 규칙적인 운동은 자궁근종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카페인, 알코올, 가공육 섭취는 줄이는 것이 좋습니다.

스트레스 완화와 수면 관리

과도한 스트레스와 수면 부족은 호르몬 분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충분한 휴식과 심리적 안정을 유지하는 것은 자궁근종을 비롯한 다양한 여성 질환 예방에 효과적입니다.

가족력 있는 경우 조기 검사 필요

모친, 자매 등 가족력이 있는 경우 자궁근종 발생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따라서, 20대 중반부터는 자가진단을 넘어 병원 검사를 정기적으로 받는 것이 권장되며, 예방보다는 조기 개입이 핵심입니다.


마무리

자궁근종은 대부분 양성이고 위협적이지 않지만, 원인이 되는 호르몬 요인이나 생활습관을 관리하지 않으면 점차 증상이 심해지고 삶의 질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정기적인 검진을 통한 진단, 환자 상태에 맞춘 맞춤형 치료, 평소 생활습관 개선을 통한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자궁근종은 여성의 생애 전반에 걸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질환이므로, 관심을 갖고 적극적으로 관리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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